황우석 줄기세포 연구 재개비 6백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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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줄기세포 연구 재개비 6백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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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지가 3명, 실험동 건립 및 연구 지속 위해

 
   
  ▲ 2005년 8월 3일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초의 체세포 복제 개 '스너피'를 공개하고 있다.
ⓒ Reuters
 
 

배아줄기세포 연구로 세상을 놀라게 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가짜 연구논문 문제로 커다란 논란을 일으킨 후 최근 일부 불교계와 독지가가 황우석 교수 연구 재개를 위해 거액 600억 원을 기부했다.

“불교신자들 불명예의 줄기세포 과학자에게 6천만 달러 제공”이라는 9일자 제목의 기사에서 <아에프페(AFP)통신>은 “한국의 불교신자들이 불명예스러운 황우석 줄기세포 전문가가 연구를 재개할 수 있도록 6천만 달러 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사찰의 주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황우석 전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위한 기부금은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 3명이 연구 재개비로 600억원 상당의 현금과 부동산을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명은 사찰 주지이며 2명은 기업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불교 사찰의 주지(the head of a Buddhist Temple)와 2명의 기업가가 대부분의 현금 약 645억원을 황 박사의 연구 실험동 건립과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기부했다고 8일(한국시간) 설정 스님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고 전하면서 “설정 스님은 황 박사를 개인적으로 만나 왔으며, 곤욕을 치룬 과학자가 위법행위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설정 스님은 이어 “황 박사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던 간에 우리는 그의 기술이 국제적으로 유일한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일단 검찰 조사가 일단락 짓게 되면, 그는 연구에 전념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기대를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황 박사의 연구는 세계 불교의 관점과 철학에 반하는 것이다”라는 실상사 도범 스님의 말을 소개하면서 거액 기부는 한국 불교계에서 불꽃 튀는 논쟁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또, 황우석 전 교수의 변호인은 “황 박사가 기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지만, 아직 그것을 수용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검찰은 3주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고 했으나, 황 박사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4개월간이나 끌면서 아직 진행 중에 있으며, 이 달 말경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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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2006-05-09 16:06:14
황빠들이 간다 동해물가 백두산이 애국가 전국방방 곳곳에 울려퍼진것 전 세계에 이미 타전 되었군.

익명 2006-05-09 16:19:15
불교계 황우석박사 지원놓고 이견

일부 불교 신자와 스님들이 황우석 박사를 위해 600억원 규모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데 대해 남원 실상사 전 주지인 도법 스님이 비판에 나서면서 불교계가 황 박사 지원 여부를 놓고 갈리고 있다.

도법 스님은 9일 평화방송(PBC) 라디오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왜들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고 답답하다"며 불교계의 황 박사 지원 움직임을 정면 비판했다.

도법 스님은 이날 방송에서 "(황 교수의 연구는) 불교 세계관과 철학에 어긋난다"며 "생명공학을 통해서 뭔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또 다른 생명위기를 몰고 올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도법 스님은 또 "우리가 생명공학을 통해서 생명을 살리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현대 문명의 위기와 모순을 확대 재생산시키고 있는 인간 중심의 이기적 욕망의 논리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8일 조계종 중앙종회 전 의장 설정 스님 등 5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황 교수팀의 연구 재개를 위해 600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우석 연구자금은 기업인 2명과 익명을 요구한 한 사찰의 주지 스님이 마련할 것이라고 설정 스님은 밝혔다. 설정 스님은 "올해 말까지 150억원 상당 건물과 토지를 출연하고 내년부터 수년 동안 300억원을 기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황 박사 기금 조성 배경에 대해 "독지가들이 동물복제 기술과 배아줄기세포의 배반포 생산기술 등 황 교수의 독보적인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측은 황 박사 지원 기금 조성 움직임과 관련해 9일까지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황우석 박사는 연구 기금 수락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채 "고맙다"는 입장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2006-05-09 16:21:01
美줄기세포복제 다시 불붙었다

난자확보등 연구재개 박차

황우석 박사 파동으로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가 주춤한 사이 미국 내에서 줄기세포 복제연구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WSJ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UCSF) 연구팀이 지난주 치료용 줄기세포주를 만들기 위한 복제연구를 즉각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이어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어드밴스트셀테크놀로지(ACT)도 복제연구 재개 방침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SJ는 미국 내 줄기세포 복제연구가 황 박사 파동 이후 새롭게 시도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면서, 맞춤형 이식치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ACT는 이미 난자 제공자 모집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UCSF의 줄기세포 연구는 지난 1999년 시작됐으나 2001년 연구를 지휘해온 로저 페더슨 박사가 비우호적인 연구환경을 비난하면서 영국으로 떠난 뒤 중단된 상태였다. ACT 역시 2003년 정치적 압력과 연구용 난자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연구를 중단했다.

WSJ는 또 줄기세포 연구소를 두고 있는 하버드대를 비롯한 다른 연구기관도 줄기세포 복제연구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윤리적 측면에 대한 검토작업과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연구 시작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타전 2006-05-09 16:33:25
www.channelnewsasia.com
에서도 AFP통신 기사 전재해 보도

찹스틱 2006-05-09 16:52:37
나와봐야 뻔한 뻔자여 뭘 증거 확신하는 것 있어? 줄기세포 디엔에이도 제대로 검사 못하면서 특허 젓가락이나 돌려도.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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