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투 기념비’ 文 한미정상회담 방미 첫 일정… 美의회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것, 미군 3만657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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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 기념비’ 文 한미정상회담 방미 첫 일정… 美의회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것, 미군 3만657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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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첫 공식일정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다. 이로써 장진호 전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타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으로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서 첫 공식일정으로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국립 해병대 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기념사에서 "한미동맹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다. 몇 장의 종이 위에 서명으로 맺어진 약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저는 한미동맹의 미래를 의심하지 않는다. 한미동맹은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제막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 전쟁 중인 1950년 겨울, 미국 1 해병사단이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임시 수도인 강계를 점령하려다 오히려 장진호 근처의 산 속 곳곳에 숨어있는 중국인민지원군(중공군) 제9병단(7개 사단 병력, 12만 명 규모)에 포위되어 전멸 위기를 겪다가, 성공한 후퇴 작전이다.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되었다.

당시 미국의 뉴스위크지는 "진주만 피습 이후 미군 역사상 최악의 패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후퇴작전으로 미 해병1사단은 자신의 10배에 달하는 12만의 중공군 남하를 지연시켰고, 중공군 12만 명의 포위를 뚫고 흥남에 도착, 흥남 철수를 통해 남쪽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흥남 철수는 193척의 군함으로 군인 10만 명, 민간인 10만 명을 남쪽으로 탈출시킨 사건을 말한다. 흥남 철수의 작전시작한 날은 바로 대한민국이 평양에서 철수한 날이었다. 또한 흥남 철수 작전이 바로 1.4 후퇴의 시작이었다.

미 해병1사단의 이 퇴각작전으로 중공군을 저지함으로써 한국군과 유엔군, 피란민 등 20만명이 남쪽으로 철수할 수 있었으며, 서부전선의 미 8군이 중공군을 방어할 수 있었다. 장진호 전투로 인해 중공군의 함흥 지역 진출은 2주간 지연됐고 중공군 7개 사단은 궤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다.

한편, 미 의회는 최근 “한·미 양국의 동맹은 피로 맺어졌다”면서 “미군 3만 6574명이 한국전에서 사망했고 미군 2만 8500명이 한국에 주둔하며 우리의 동맹을 겨냥한 외부의 침입을 막고 또 자유를 지키고 있다”며 양국 관계를 강조하여 사드배치 조속한 완료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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