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헬무트 콜(Helmut Kohl) 전 총리가 16일(현지시각) 루트비히스하펜에 위치한 자택에서 향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82년 당시 서독 총리로 취임한 콜 전 총리는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독일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콜 전 총리는 1998년 통일 독일의 첫 총리로 퇴임하면서 독일 역사상 민주적으로 선출된 총리 가운데 최장수 기록도 세웠다.
콜 전 총리는 16년 동안 총리로 재임하면서 냉전시대가 끝나는 것을 지켜봤고, 독일의 통일을 주도했으며, 또 유럽연합의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 전 총리는 독일이 통화를 도이체마르크에서 유로로 바꾸도록 하는데도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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