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한 서울대병원을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서울대학병원이 9개월 만에 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대학병원이 스스로의 권위를 무너트린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사인은 객관적인 의학 전문 영역이지 관련자의 주관과 정치적 입장이 반영될 영역이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사망 사유가 변경되는 상황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국민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정 대변인은 “생명을 다루는 의과대학마저 정치권력의 눈치를 본다면 국민이 의사에게 안심하고 건강과 생명을 맡길 수 없다”며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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