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혁명가’vs '포퓰리스트' …”외고,국제고 폐지 가능성”…논문표절 의혹도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상곤 '교육혁명가’vs '포퓰리스트' …”외고,국제고 폐지 가능성”…논문표절 의혹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지명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타운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직에 지명되어 논란이 거세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대위 활동을 하고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온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14-15대 경기도 교육감을 역임했다.

그는 경기도 교육감 시절 무상급식 제안으로 일대 파란을 일으킨 인물로, 그가 임명될 경우 교육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의 대표 교육 공약 대부분은 김 후보자가 주장해온 것들이다. 문 대통령의 대표 공약은 '국공립대 네트워크'다. 김 후보자는 "우선 거점 국립대에 예산을 집중 지원해 현재 학생 1인당 1500만원인 예산을 서울 5개 사립대 수준인 1인당 2000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후보자가 취임하면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 등 초·중등 교육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외고·자사고 등은 특권 계층을 위한 학교로 양극화를 부추긴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 일시에 폐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법과 제도에 맞춰 어떻게 전환시킬까 더 고민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자 정책 중에는 '혁신학교'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도 있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바꾸는 게 필요하다"며 "수능이 갖고 있는 부작용을 줄이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교육계 의견은 엇갈린다. 학생 간 지나친 경쟁과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자는 교육 정책 방향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의견과 함께 지나치게 급진적인 정책 추진으로 교육계가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교육감 퇴임 후 특정 정당 중책을 맡은 사람이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하는 교육부 장관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한편, 논문표절 의혹은 교육수장으로서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박사 학위 논문(1992년)을 표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제보를 받은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지난해 "타인의 연구 결과·문장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한 '연구 부정행위'라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연구 윤리 위반 정도가 경미한 '연구 부적절 행위'"라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측은 "김 후보자의 논문 일부 문장은 1983년 일본의 논문 '소련의 노동내용론'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표절 논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