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한국 차기 정권의 한미동맹, 대북정책’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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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한국 차기 정권의 한미동맹, 대북정책’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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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파 정권 vs 한국 진보파 정권’ 대북정책 엇갈림 갈등 우려

▲ 미국 언론들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러 분석과 전망들을 내보내고 있다(물론 미국만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도 향후 대외정책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뉴스타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 탄핵 발의에 의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대통령 파면)에 따라 대통령 보궐선거(2017년 5월 9일)에 의한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미 동맹’관계는 물론 ‘대북 정책’에 대한 방향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두고 미국의 언론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러 분석과 전망들을 내보내고 있다(물론 미국만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도 향후 대외정책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언론사 배열 순서는 무순임>

*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한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하는 문제가 한국 대선의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한반도 문제와 관련 모순되는 발언을 했고,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60년 간 안정적인 한미동맹의 상징으로서의 미국 지도자 이미지가 흔들렸다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과의 밀접한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어 “최악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 지시와 같은 충동적인 일을 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선 후보들이 서로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다루는데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의 정치적 방향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를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라고 소개한 후 “문재인은 한때 박 대통령을 따르던 보수진영 후보들을 강하게 앞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문재인 전 대표가 당선된다면,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문재인은 10년간 정권을 잡아온 보수진영보다 북한에 훨씬 더 온화한 입장을 취해왔다”고 소개했다.

* 에이피((AP)통신은 북한 문제가 또 다시 한국 대선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보도하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포기하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는 반면, 안철수 후보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비핵화에 대한 대가로 제공하는 원조 약속 등 보수파의 접근법에 보다 가깝다고 소개했다.

*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 : 외교전문지)는 한국의 대선이 북한을 강경하게 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미국 백악관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차기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보다 조심스러운 접근법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포린 폴리시는 ”미국의 백악관이 서울의 이 같은 정치적인 변화를 외교적으로 능숙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대선의 결과로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시도가 중대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면서 “선두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북한과의 교류 확대를 주창하면서 전임자(박근혜)의 강경한 대북 접근법에 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 같은 북한과의 화해시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 타임(Time, 시사주간지)는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하는 문제가 한국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하고, ‘북한 김정은이 핵 프로그램을 놓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언제라도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터임은 이어 “차기 한국 대통령이 점증하는 위기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남북관계는 나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관계 자체가 없고,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에 대한 통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조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정권과 이란 핵 합의와 비슷한 방식의 합의를 추구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 시엔엔(CNN)방송은 한마디로 차기 한국 대통령 정권은 대북정책이 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임 박근혜 정부는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했지만,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승리하면, 한국 대북정책이 바뀔 것이라고 풀이했다.

CNN은 문재인 후보가 유세기간 동안 군사 안보 조치에다 경제협력과 협상을 결합하는 북한에 대한 보다 열린 접근법을 추구했다고 전하면서 “이런 접근법은 역사적으로 미국의 보수파 행정부에는 인기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보수파 미국 정권과 만일 진보파 한국 정권이 맞섰을 경우의 한미동맹, 대북정책을 놓고 서로 의견이 엇갈릴 수 있음을 지적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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