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 각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대선 D-5] 각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 맹세희 논설위원
  • 승인 2017.05.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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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 외면, ‘이념 다른 국민’ '불태우겠다’ ‘궤멸시키겠다’는 자가 대통령?

▲ 2017년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5월 4-5일 이틀간 진행된다. ⓒ뉴스타운

2017년 대통령 선거는 장미 대선이 아니다. 마치 ‘장미의 전쟁’을 앞둔 심정이다.

영화 '장미의 전쟁'은 어느 중년 부부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혈투를 마다 않다가 둘 다 죽고마는 희비극을 다루고 있다. 지금 대선 정국을 보는 심경이 이렇다는 이야기다.

영화 이야기가 나온 김에 지난 해 개봉했던 ‘인천상륙작전’ 이야기를 해보자. 여기에 이런 대사가 있다.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 공산주의자들이 이념 앞에 혈육까지 살상하는 현실을 물었던 유명한 대사다. 이런 대사들이 좌편향 문화계 및 영화평론계를 자극한 탓인지 ‘객관적으로 잘 만들어진 그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똘이장군’이니 ‘반공영화’니 하는 비아냥 속에 7백만 관객으로 흥행을 멈추어야 했다. 물론 흥행에 성공한 영화다. 더 큰 빅흥행을 망쳤다는 말이다.

지금 이 영화를 다시 연상시킨 것은 어떤 대선 후보와 그의 선대본부장이라는 사람의 최근 발언이다. 이 후보는 “가짜 보수를 불태우겠다”고 위협했다. 그리고 며칠 전 다시 “극우를 궤멸시키겠다”고 폭언성 극언을 서슴지 않은 사람이 그의 선대본부장이다.

그 후보는 한 대선후보토론회에서 '주적'에 대한 질문에 “주적은 대통령이 할 말이 아니다”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그 자신이 이미 대통령이라고 착각하는 자체도 문제려니와, 더 기막혔던 것은, 최고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주적이 누군지 답할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이다. ‘인지능력’상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그가 대통령 후보라니 언감생심이다. 또한 그를 지지하는 국민의 문제이기도 하다. 잘 속였거나 잘 속았거나. 

세계의 여러 사상가들이 말한 바 있다. ‘각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이 말은 그 중 하나다.

누가 이런 유권자들을 양산해냈을까. 그 책임자 중 가장 핵심적 요직에 있었던 사람이 최근 한 말이 이것이다. “극우를 궤멸시키겠다”.

그가 바로 이 사회의 건강한 뿌리를 근본부터 흔들어놓은 김대중 정권 시절 교육 관련 핵심 요직에 있었다. ‘누구나 대학 갈 수 있게 만들겠다”며 ‘의무공민교육’과 ‘고등교육’의 차이를 모르는 무지함으로, 단지 자기 주군의 학력 콤플렉스와 그에 관한 사기경력을 덮고자 ‘학력철폐’를 선동했다.

공교육과 대학 고등교육을 흔들어 망조들게 한 사람이 그다. 교육에 대해 무지한 자가 ‘교육을 정치화’하려 전교조를 합법화시켰고, 그들이 이 나라 교육을 송두리째 ‘궤멸’시켜왔다. 그 결과 이 사회는 사교육 지옥, 공교육 감옥이 되었다. 

‘지성의 상아탑’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 지성의 상아탑을 우골탑으로 만든 사람이 선대본부장으로 있는 세력이 다시 대권을 꿈꾼다. 우리가 이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는 것은 기우가 아니다. ‘죽은 지성의 사회’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반대하는 선량한 애국국민들을 ‘가짜 보수’ 혹은 ‘극우’라고 낙인찍기하고 있다. ‘정치적 라이벌 죽이기’를 하고 있다. 이 나라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자신을 ‘진짜 보수’라고 호도하며, 그 반대세력을 ‘가짜 보수’니 ‘극우’니 언어유희성 ‘말장난’으로 농간을 부린다.

왜 말장난이냐. 그들이 말하는 ‘가짜 보수’나 ‘극우’란 좌파의 정치적 라이벌 ‘보수우파’를 말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극우가 있는가. 없다. 극우란 ‘극단적으로 폭력적 수단에 호소하는 우파’를 말한다. 극우가 존재한다면 ‘가짜 보수를 불태우겠다’, ‘극우를 궤멸시키겠다’는 발언을 하는 극좌들은 벌써 테러를 당해 다쳤거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극우란 그런 세력을 말한다.

자신을 정의·진실·개혁·진보세력이라 착각하는 극좌는 우리 사회에 있지만, 극우는 우리 사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극좌는 쇠파이프나 화염병 휏불 등을 들고 경찰차를 전복시키고 경찰을 폭행하는 사람들이 극좌의 한 예다.

이 사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인정하는 정체성을 가진 나라다. 우파 국가란 얘기다. 우파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사람들이 보수다. 보수는 있어도 극우는 현재 이 나라에는 없다. 극우의 공포를 모르는 자들이 함부로 건전한 우국충정의 국민을 ‘가짜’니 ‘극우’니 매도한다.

김정은 권력을 인정하고 그 빽 업고 문의하고 준동하는 세력은 이 나라 대통령 자격이 없다. 그들은 ‘위헌세력’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바로 ‘가짜’ 한국인이고 ‘극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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