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하면 방송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문재인씨
집권하면 방송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문재인씨
  • 보도국
  • 승인 2017.03.26 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미디어 포럼 논평(2017.3.24.)

지난 3월 21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문재인 씨는 자신이 집권하면 ‘공영방송을 확실에게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말했습니다. 아래에 그의 주요 발언내용을 살펴봅니다.

첫째, 현재의 공영방송은 박근혜 정권의 방송이다. 따라서 공영방송은 적폐청산의 대상이다. 특히 MBC는 더욱더 그렇다.

둘째, MBC는 과거(문재인 씨가 비서실장 이었던 노무현 정부) 때가 가장 자랑스러웠다.

셋째, 현재 MBC는 망가졌다. 그 구체적인 예로 MBC는 최순실 게이트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고, 게다가 탄핵반대 집회를 찬양했다.

넷째, MBC는 탄핵정국에서 사장을 선임했다.

다섯째, MBC는 2012년 파업으로 해직된 기자들을 빨리 복직시켜라.

여섯째, 공영방송의 선거개입을 금지하고, 선거에서 중립성을 유지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나아가서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위의 문재인씨 주장을 하나 하나 씩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현재의 공영방송은 박근혜 정권의 방송이다. 따라서 공영방송은 적폐청산의 대상이다”라는 문재인 씨의 주장에 대해 안희정씨(100분 토론 문재인씨 상대 패널)는 견해를 달리했습니다. 안희정 씨는 “모든 정당은 자신이 야당(野堂)일 때 방송이 불공정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야당이 여당(與黨)이 되면 이번에는 반대로 야당이 된 종전의 여당이 똑같이 방송의 불공정을 주장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즉 문재인 씨의 주장은 합리적이지 못한 정치공세라는 것입니다.

둘째, 문재인 씨는 “MBC는 과거(문재인 씨가 비서실장 이었던 노무현 정부) 때가 가장 자랑스러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때의 MBC는 노동조합이 방송을 장악했던 실질적인 노영방송(勞營) 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 PD수첩은 “858기 폭파범 김현희는 가짜”라로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광우병에 걸린다고 방송했습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초기였으며, MBC재단인 방문진은 여전히 노무현정부가 선임한 이사들이 절대다수를 차자하고 있었음).

따라서 “옛날의 MBC가 자랑스러웠다”고 말한 문재인 씨는 아래의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858기 폭파범 김현희 씨는 가짜인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인간 광우병에 걸리는가?

셋째, 문재인 씨는 “최순실 게이트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고, 게다가 탄핵반대 집회를 찬양 했기 때문에 MBC는 망가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문재인 씨는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을 탄핵찬성파와 탄핵반대파로 나누어 탄핵반대파를 적폐의 대상으로 삼을 것인지를 솔직히 말해야 합니다.

넷째, MBC사장의 임기는 2월 말로 종료 됐고, MBC재단인 방문진은 법에 따라 새로운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씨는 “MBC는 탄핵정국에서 사장을 선임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문재인씨 ‘본인이 자신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 MBC사장을 선임하지 말고 기다리라’는 의미입니다. 즉 MBC 사장선임은 문재인씨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공공연하게 말하는 것 입니다.

다섯째,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노총소속의 MBC언론노동조합원들이 “현 정권(이명박) 심판을” 외치며 170일 동안 파업을 하다가 주동자들이 해고됐습니다. 문재인 씨는 이들을 “빨리 복직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문재인씨 본인은 이들 해고된 MBC노동자들을 아직 복직을 시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문재인 씨는 MBC 100토론 민주당 대선주자토론회에 참석한 이유가 “해고자 복직” 이라는 민원을 해결하러 온 민원인처럼 행동한 것입니다.

여섯째, 문재인 씨는 “공영방송의 선거개입을 금지하고, 선거에서 중립성을 유지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나아가서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의 문장을 살펴보면, 문재인 씨가 말하고 싶은 본인의 속내를 잘 보여줍니다. 즉 ‘공영방송인 KBS와 MBC는 이번 선거에 적극 개입하라. 그리고 중립을 포기하고 특정후보를 위해 편파방송을 해라. 내말을 안 들으면 사장을 바꾸어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MBC100분토론>을 통해, 문재인 씨는 자신이 집권하면 방송을 확실하게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들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 3월 24일
미래미디어포럼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대표이사/회장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