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박근혜 즉각 하야’를 외치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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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박근혜 즉각 하야’를 외치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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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미디어포럼 논평(2017.3.1)

3월 1일 아침, 오늘도 역시 중앙일보는 ‘박근혜 즉각 하야’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주장에 무게감을 주기위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임채정·김형오 전 의장, 김황식 전 총리, 정의화 전 의장, 정세균 의장 등 소위 7명의 원로들을 모셨습니다.

우선 “촛불·태극기 불복운동 안 돼 … 대선주자들, 승복 설득하라”는 제목의 기사 중 중요부분을 인용합니다.

“또 다른 갈등의 뇌관인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해선 임채정 전 의장 등 5명이 ‘헌재 결정과 마찬가지로 법 절차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박관용·김형오 전 의장은 ‘박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앞서 조건 없이 하야 하는 게 국가적 혼란을 막을 유일한 방도’라며 자진 하야를 주장했다. 김형오 전 의장은 ‘박 대통령이 마지막 애국심으로 깨끗이 하야할 경우 자연스럽게 사법 처리와 관련해서도 정치적 해법이 나올 것’이라며 ‘형사 소추가 되더라도 당당히 재판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박관용 전 의장은 ‘내가 지난해 11월 말 청와대에서 직접 건의한 대로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더라면 나라가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유불리를 떠나 조용히 떠난다면 극단적 대립을 진정시키고 국가를 안정시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중앙일보는 별도의 지면을 마련해 “모두가 나라 걱정하는 애국자이다” 라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중요 부분을 인용합니다. 

“이렇게 큰 희생과 대가를 치르고도 탄핵 전이나 후가 달라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나빠진다면 어이할꼬. 지도자 복이 없는 나라지만 그래도 국민은 살아남아야 한다. 이 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역사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동남아나 중남미의 오늘을 보면 결코 빈말이 아니다. (중략)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할 일이 남아 있다. 항상 머뭇거리는 듯한 모습으로 타이밍을 놓쳐 화근을 키웠다. 마지막 결단을 이번 만큼은 더 늦지 않기를 그의 애국심에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중앙일보가 이처럼 ‘박근혜 즉각 하야’를 주장하는 근거는 탄핵심판 선고 이후 나라가 더 분열될 것이라는 아주 걱정 어린 애국심이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중앙일보가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한다면 ‘박근혜 즉각 하야’를 외칠 것이 아니라, 다음의 두 가지를 해야합니다.

첫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중앙일보와 JTBC가 어떻게 국민을 속여 왔는지 지금 이 시점에서 털어놓아야 합니다. 중앙일보와 JTBC가 고백하면 대한민국의 분열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헌법재판소에 법대로 판결하라고 요구해야합니다. 헌법재판소가 법대로 판결하면, 즉 태블릿PC를 증거로 채택하고, 고영태 일당을 증인으로 불러서 다시 심리를 재개하면 국민들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승복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을 분열시킨 장본인은 우리나라 언론입니다. 그중에서도 중앙일보와 JTBC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자신의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루는 자세는 옳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성공하면 거짓의 역사는 반복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중앙일보와 JTBC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2017년 3월 1일
미래미디어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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