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청와대 압수 수색에 올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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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청와대 압수 수색에 올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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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미디어포럼 논평 (2017.2.9.)

중앙일보는 2월 3일부터 2월 7일까지 총 5일 동안 세 번의 사설을 통해 특검이 청와대를 압수 수색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 개 사설의 제목과 중요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먼저 2월 3일, “청와대, 지금 경내 압수 수색 거부만 할 때 아니다”라는 제목의 내용입니다. “특검 수사의 본류인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범죄를 공모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성역 없이 조사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중략) ‘지금은 국정 농단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야말로 중대한 국익 침해’라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청와대가 압수 수색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옳다.”

다음은 2월 4일, “또 다시 실패 반복한 청와대 압수 수색”이라는 사설입니다. “더 큰 문제는 청와대다. 압수 수색은 무조건 안 된다고 고집하는 건 옳지 않다.(중략)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만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이러다 보니 경호실이 증거인멸한 자료가 특검에 확보될 것이 두려워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돈다.”

마직막으로 2월 7일, “자기 잘못 없다는 대통령… 청와대 압수수색 응해야”라는 내용의 사설입니다. “어쩌면 청와대에는 피의자들도 모르는 증거들이 산더미처럼 컴퓨터와 서랍 속에 무심히 놓여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청와대는 더 늦기 전에 압수 수색을 허하라.”

이처럼 중앙일보가 청와대 압수 수색에 올인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로 풀이됩니다. “태블릿 PC는 가짜다”라고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잠재울 만한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서 입니다. 즉 손석희씨의 간절한 소망대로 “어쩌면 태블릿 PC 따위는 필요 없었는지도 모를” 커다란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손석희 씨가 국정농단의 증거물이리고 주장한 PC가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또 5일 동안 세 번씩이나 사설을 통해 ‘청와대 압수 수색’을 외치는 것은 초조함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중앙일보와 JTBC는 헌법에 위배되는 ‘청와대 압수 수색’을 주장하기에 앞서,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말한 태블릿 PC 3대(JTBC가 검찰에 제공한 것, 고영태씨가 검찰에 넘겨준 것, 특검이 최순실 것이라고 주장하다가 망신당한 것)모두를 공개하라고 주장해야하는 것이 책임 있는 언론의 자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17년 2월 9일
미래미디어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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