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16일(현지시각) 전 세계적으로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월드 서비스(World Service, 국제방송)’를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한국어 방송으로 ‘대북 뉴스 방송’을 하는 등 11개국 언어로 방송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한국어 방송 등 11개 언어는 파키스탄, 인도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펀자브어, 인도의 구자라트어, 에티오피아의 암하라어 등이다.
BBC는 ‘보도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는 지역에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월드 서비스’는 지난 1940년 이래 줄곧 확대해 왔으며, 11개국 언어 확대는 ‘BBC에 있어 역사적인 일“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BBC ’월드서비스‘는 지난 1932년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개시됐다.
이에 따라 BBC는 영어 국제방송을 포함하여 월드서비스 언어의 수는 현재 29개 언어에서 11개가 추가되어 40개 언어가 되며,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22년까지 시청자 수를 현재의 약 3억 4천800만 명에서 5억 명으로 늘릴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BBC는 히 러시아 주변 국가들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등을 통한 러시아 뉴스도 확대해, 러시아에 의한 선전선동에 대항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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