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꾸준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를 늘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총리대신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자민당은 25일 당직에서 연속 ‘2기 6년’까지로 제한하는 총재의 임기를 ‘3기 9년(1기 3년씩)’으로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자민당은 26일 ‘당의 정치제도개혁실행본부 임원회’를 열고 지난 임원회에서 대응을 일임 받은 본부장인 고무라 마사히코 부총재가 ‘3기 9년’이라는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이며, 이어 전 의원을 대상으로 본부회의를 개최해 ‘3기 9년 안’에 대한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이후 총무회를 거쳐 2017년 3월 당 대회에서 당칙을 개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자민당의 당 규칙이 개정되면 현재 연속해서 2기 째로 2018년 9월까지 임기 만료를 앞둔 아베 신조 총리의 임기는 3선을 향한 선거에 출마가 가능하게 된다.
지금까지 자민당 임원회 논의에서는 ‘3기 9년’ 이외에도 ‘다선 제한 철폐’안도 부상했으며, 3기 9년 제안이 부상한 것은 1955년 결당 이래 총재 임기가 단계적으로 변경돼 온 경위를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일본 언론의 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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