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65세 이상의 비율(고령화율)이 1920년 조사 개시 이해 최초로 최고치인 26.7%를 기록해 고령자가 4명 중 1명을 넘었다.
일본 총무성이 29일 발표한 2015년 국세조사 ‘1% 추출속보’에 따르면, 지난 번 조사였던 2010년 조사 때보다 고령화비율이 3.7포인트 상승한 결과가 나왔다. 15세 미만은 0.5포인트 낮아진 12.7%로 최저치를 기록해 ‘저출산 고령화’가 한층 더 진행되어 사회 보장 재원 확보와 지역 유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총무성이 분석했다.
또 일을 하고 있거나 직업을 구하는 여성의 비율은 거의 모든 연대에서 지난 번 조사 때보다 상승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육아 세대가 감소하는 ‘M자형 곡선’은 여전히 그대로이며, 독신 세대는 과거 최다치를 기록했다.
여성의 노동력비율은 49.8%로 지난 번 조사 때(2010년)보다 0.2포인트 상승, 연대별로 25~29세는 80.9%로 비교가 가능한 1950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단, 출산과 육아 시기와 중복이 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30~39세는 전후 연대에 비해 떨어졌다.
일본의 고령화율 26.7%는 이탈이아의 22.4%, 독일의 21.2%를 훨씬 높은 수치이며, 반대로 15세 미만의 비율은 일본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세대 인원수는 혼자서 생활을 하는 사람이 32.5%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남성 8명 가운데 1명, 여성 5명 중 1명이 혼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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