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첫 여성총리 '앙겔라 메르켈' 선출되어
獨, 첫 여성총리 '앙겔라 메르켈' 선출되어
  • 이훈희 기자
  • 승인 2005.11.23 15:4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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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gets first woman leader

BERLIN, Germany (CNN)
Angela Merkel was sworn in Tuesday as Germany's eighth post-World War II leader and its first female chancellor, taking an oath of office that commits her to "dedicate my strength to the welfare of the German people."
독일, 베를린 (CNN)
앙겔라 메르켈이 2차 대전 후 독일의 제8대 총리로 화요일(22일. 이하 현지시간) 공식 취임했으며, 독일 역사상 최초의 여성총리인 그녀는'독일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는데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취임선서를 통해 밝혔다.

 
   
  ▲ Merkel is presented with flowers after the vote in parliament.제8대 독일 총리로 선출된 앙겔라 메르켈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AP통신
 
 

The inauguration ceremony in parliament formally sealed the conservative Merkel's rise to power after lawmakers elected her chancellor on a vote of 397-202, with 12 abstentions.
독일 하원은 찬성 392표, 반대 202표, 기권 12표로 그녀를 총리로 선출했으며, 이후 하원에서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메르켈을 독일 총리로 공식 임명했다.

Merkel, who succeeds Gerhard Schroeder, is also the first former East German to lead her country.
메르켈은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일 뿐만 아니라 동독 출신 최초의 총리이기도 하다.

[관련 동영상]독일, 여성 총리 시대 개막 (동영상 보기)

She heads a right-left "grand coalition" that joins her center-right Christian Democrats (CDU) and their sister Christian Social Union (CSU) with Schroeder's Social Democrats (SPD).
그녀는 자신이 속한 중도우파 기민당(CDU)과 기사당(CSU) 연합에 슈뢰더 전(前) 총리가 이끄는 사민당까지 합세하는 좌파와 우파가 연합한 '대연정'을 이끌고 있다.

But about 50 of Schroeder's Social Democrats voted against her, indicating dissent among the coalition's ranks.
그러나, 사민당(SPD) 의원 중 50명이 그녀의 선출에 반대표를 행사하며, 독일 '대연정'에 있어 약간의 마찰이 발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Schroeder was the first to walk over and congratulate a smiling Merkel after the vote was announced.
총리 당선 발표 후, 슈뢰더 전(前) 총리는 가장 먼저 메르켈에게 미소를 건네며 당선을 축하했다.

"Dear Mrs. Merkel, you are the first democratically elected female head of government in Germany," parliament president Norbert Lammert said.
노베르트 람메르트 하원 의장은 '친애하는 메르켈, 당신은 독일 역사상 최초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여성 총리입니다'라며 당선을 축하했다.

"That is a strong signal for women and certainly for some men, too. I wish you strength, God's blessing and also some enjoyment in your high office."
또한 '당신이 당선된 것은 여성 뿐 아니라 일부 남성들에게도 큰 의미를 전달할 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강한 총리가 되길 바라며, 총리에 오른 당신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The parliamentary vote came six months after Schroeder announced he was seeking national elections a year early, plunging Germany into a period of political uncertainty.
이번 선출은 슈뢰더 전(前) 총리가 내년 초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지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며, 슈뢰더의 이와 같은 발표 후 독일 정국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An inconclusive election forced Germany's largest parties into talks, and it took two months after the vote to reach the end result.
독일 최대당인 사민당은 협상 테이블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고, 현 결론에 이르기까지 총선 후 무려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Merkel's CDU/CSU won the September 18 elections by a razor-thin plurality in the Bundestag, or lower house of parliament, forcing the parties to form a "grand coalition" with Schroeder's SPD.
9월 18일 하원선거에서 메르켈의 기민당/기사당 연합은 승리했으며, 이에 사민당에 '대연정'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

After weeks of negotiations, the two blocks reached agreement on measures aimed at fighting 11 percent unemployment, controlling spending and reforming the government.
결국 기민당-기사당 연합과 사민당은 몇 주간의 협상 끝에 11%에 육박하는 실업률 해결에 힘쓰고 국민소비를 조정하며 내각을 개편하기로 하는 정책에 합의했다.

But some SPD members opposed some of the measures, including loosening labor market rules. Their votes against the coalition could mean trouble ahead for a government with a four-year mandate.
그러나, 일부 사민당 의원들은 노동시장법칙을 와해시키는 이번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이 던진 반대표는 향후 4년간의 메르켈 임기를 앞두고 또 하나의 과제가 될 것이다.

Pastor's daughter
목사의 딸, 메르켈 총리

 
   
  ▲ The new chancellor is congratulated by predecessor Schroeder.메르켈 신임 총리가 슈뢰더 전(前) 총리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AP통신
 
 

Merkel, 51, was born in Hamburg but grew up in East Germany as the daughter of a pastor.
올해 51세인 메르켈은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지만 동독에서 자랐으며, 목사의 딸이다.

She joined the pro-democracy movement in the waning days of the communist era, then rose through the ranks of the Christian Democrats under then-Chancellor Helmut Kohl.
그녀는 베를린 장벽 붕괴되던 즈음에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며 정계에 입문하여 당시 독일 총리였던 헬무트 콜의 지원으로 기민당의 주요 인사로 성장했다.

Polls show many Germans are unconvinced the CDU leader will last a full four-year term because of the tough coalition deal she had to strike with the SPD.
여론조사 결과, 독일인들은 메르켈이 대연정을 이루는 과정에서 사민당과 합의한 난감한 협상들로 인해 앞으로 임기 4년을 채우기 힘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SPD finished a close second and secured half of the 16 seats in Merkel's Cabinet, including the high-profile finance and foreign affairs portfolios.
사민당은 현재 하원에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의석을 점유하고 있으며, 메르켈 내각에서도 재무장관, 외무장관 등 16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Merkel was forced during the hard coalition talks to abandon a planned major shake-up of the German social welfare system that had been a cornerstone of her economic reforms.
메르켈은 사민당과의 대연정 협상 과정에서 자신의 경제개혁의 기반이 되는 사회복지 시스템의 개혁 계획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The new chancellor bargained away key campaign pledges such as limiting union power in regional wage negotiations and accepted a Social Democrat demand for a "rich tax" on top earners.
그녀는 사업장별 임금협상 시 노조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등 핵심 공약들을 포기하고 사민당이 제시한 '부유세'를 도입했다.

However, the Social Democrats' parliamentary leader said he was convinced the new government would succeed.
하지만, 사민당 원내대표는 새로운 정부가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For that we require a strong chancellor," Peter Struck, defense minister under Schroeder, told The Associated Press. "The foundation stone will be set with the election of Ms. Merkel."
‘왜냐하면 우리는 강한 총리를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슈뢰더 아래서 국방장관을 지냈던 피터 스트럭은 AP통신을 통해 밝혔다. ‘하원에서 메르켈이 총리로 선출된 것 자체가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rkel has vowed to resuscitate the economy -- once Europe's motor but now one of the most sluggish in the 25-nation European Union -- and cut unemployment that hit post-war highs under Schroeder.
메르켈 총리는 슈뢰더 정부 시절 전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독일의 실업률을 해결하고 독일 경제(한때 유럽 경제의 원동력이었지만, 지금은 25개 EU 회원국 중 가장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를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Merkel also wants to repair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strained by Schroeder's vocal opposition to the U.S.-led war in Iraq.
또한 메르켈 총리는 슈뢰더 전(前) 총리의 이라크전 강력반대로 악화된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길 바라고 있다.

After Tuesday's vote in parliament, she and her Cabinet were sworn in and formally took over from the SPD-Greens coalition government that Schroeder led for the past seven years.
메르켈 총리와 그 내각은 선거가 끝난 후 공식 취임식을 갖고 지난 7년간 슈뢰더 전(前) 총리가 이끌어왔던 사민당-녹색당 연합 정부로부터 정권을 인계받았다.

Her clinical, almost shy approach, has been mocked in the German media, but some commentators, Reuters says, believe it is tailor-made for a coalition that bridges right and left and requires delicate handling.
독일 언론들은 메르켈 총리가 냉정하고 수줍은 성격이라고 꼬집고 있지만, 일부 평론가들은 이러한 면이 좌파와 우파의 협력 및 보다 신중한 처리를 요하는 대연정에 오히려 적합하다고 평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Her dislike of the theatrical in politics, of the show and big words, fits with the new sobriety of Germany's younger generation," the German daily newspaper Handelsblatt said in an editorial on Tuesday.
독일의 일간지 '한델스브라트'는 22일자에서 '정치에 있어 화려한 포장이나 과대한 미사여구 등의 꾸밈을 싫어하는 그녀의 성향은 독일 젊은 세대의 새로운 합리성에 부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One of Merkel's first engagements will be in Paris to meet French President Jacques Chirac Wednesday -- and then on to Brussels to meet EU officials.
메르켈 총리는 11월 23일 파리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브뤼셀로 이동해 EU 각료들을 만나는 것으로 첫 공식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She is flying to London on Thursday to meet British PM Tony Blair. The EU budget is certain to be among topics discussed.
이후 총리는 11월 24일 런던으로 이동해 토니 블레어 총리와 회담을 갖고 EU 예산안 등에 대한 논의 할 계획이다.

Schroeder said he will step down from his Bundestag seat Wednesday to return to private life.
한편, 슈뢰더 전(前) 총리는 11월 23일 하원 의원직을 포기하고 정계를 은퇴할 예정이다.

CNN's Chris Burns contributed to this report

원문 : CNN 크리스 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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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뉴스타운 이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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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2005-11-23 18:28:18
우리나라도 여성지도자가 하루빨리 나와야할텐데~ 인식부터 바껴야된다구 생각함다~

cosmethic 2005-11-24 01:15:45
아니...영어번역두 하세요? 우와~ 이훈희기자님 짱~멋지삼^^ 내꺼 영어과제물 쩜 도와주시믄 안될까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