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 25분쯤 일본 구마모토현(熊本県)에서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단시간에 진도 6약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3회 발생했다. 최초의 진도 6강 지진 발생 후 오전 1시 46분께 진도 6약, 오전 3시 55분경에 진도 6강, 추가로 오전 9시 48분경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최대 진도 6약의 여진 발생이 1주일 정도 예상된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빌딩과 가옥이 붕괴되면서 새롭게 19명이 사망해 14일 이후 사망자는 총 28명이 됐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오이타현(大分県)을 포함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약 900명이 중상을 입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6만 8천 911명이 피난했다.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益城町)에서는 14일 최대 진도 7이 관측됐으나, 기상청은 “이번(오전 1시 15분)이 14일 이후 발생한 지진의 본 지진”이라고 밝혔다.
최초 발생한 진도 6강의 지진은 매그니튜드(M) 7.3으로, 한신(阪神) 대지진과 같은 규모이다. 진원의 깊이는 약 12km이다.
한편, 규슈 전력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현재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宮崎県)에서 약 20만 3천 세대가 정전됐다. 가고시마현(鹿児島県)의 센다이(川内) 원전과 사가현(佐賀県)의 겐카이(玄海) 원전에는 이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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