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연쇄살인행동 어떤 특성 있나 1
유영철 연쇄살인행동 어떤 특성 있나 1
  • 최관 칼럼니스트
  • 승인 2005.10.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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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야르 신드롬과 홀메스(Holmes)의 연쇄살인 5단계 통하여 분석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연쇄살인행각의 특성에 대해서 2회에 걸처서 클라우스(Claus)와 리드버그(Lidberg)의 샤리야르 신드롬과 홀메스(Holmes)의 연쇄살인의 5단계를 통하여 분석해 보고자 한다.

먼저, 클라우스와 리드버그의 샤리야르 신드롬은 전지전능, 성적 가학적 환상, 의식행사, 비인격화, 공생적 통합 등 다섯 가지의 특징을 제시하고 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피해자인 여성의 생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음을 보이는 행동을 보인다는 점에서 Claus와 Lidberg(1999)의 샤리야르 신드롬에서 설명하고 있는 전지전능(omnipotence)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범행을 하는 동안 그는 생과 사를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고, 이 시간만큼은 자신의 손으로 피해자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여겼으며, 범행 이후에는 경찰의 공권력을 능가할 수 있다는 승리자(triumphant)로 여겼다는 사실이다.

둘째,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가학적 환상(Sadistic fantasies)이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어린 시절은 부모의 이혼, 아동피학대, 부모의 무관심과 애정의 결핍, 불우한 가정환경 등으로 이미 가학적인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성인기에도 부인으로부터의 강제이혼, 사회적 불만, 열등감으로 인하여 가학적인 환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환상이 살인으로 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월간조선 이은영 기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살인의 생각은 이미 출소 전부터 마음먹었다"라는 내용으로 보아도 살인의 환상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범행의 대상을 물색, 유인 및 납치, 미리 준비한 망치로 살해하고 사체를 토막 내는 등 자신만의 의식행사를 거행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가학증적인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판단된다.

셋째, 의식행사(Ritualized performance)이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살인의 준비에서부터 유인, 납치, 살해, 사체의 처리 등 일련의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는 것이 발견된다. 그의 살인의식은 그가 작성한 편지에서도 발견된다.

"웃으며 유인하여 잔인하게 죽이고 사체를 묻은 후에 엄숙한 의식을 표하고, 저의 이런 양극화가 뚜렷한 이율배반적인......"

워렌(Warren) 이라는 학자는 자신이 연구한 20건의 사례에서 성적의식행사가 발견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디하트와 마호니(DeHart & Mahoney) 또한 연쇄살인범들에서 의식행사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대체하는 행위라고 하였다. 일부학자들은 연쇄살인범은 마치 영화에서처럼 범죄행각을 벌이는 장면에서 동질감(compartmentalization)을 느끼게 된다.

넷째, 피해자에 대한 비인격화(Dehumanization)인데, 범죄자들은 피해자를 하나의 사물로 바라 본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사체를 절단하고, 신체의 일부분을 먹는 등 피해자를 철저히 비인격적으로 훼손하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사체를 효과적으로 토막을 내기 위해 자신의 인체를 엑스레이(X-ray)로 촬영하여 연구하였고, 망치로 가격하여 실신(또는 죽은)한 피해자의 머리를 자르고, 몸은 18개의 토막으로 절단하는 등 철저히 피해자를 비인격화하는 살인행동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공생적(symbiotic merger)이다. 멜로이(Meloy)는 연쇄살인범과 피해자의 관계를 공생적 애착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Mahler 또한 이러한 관계는 일반적으로 엄마와 유아와의 관계에서 나타난다고 하였으며, 이것은 외부환경으로부터의 안전을 지키는 관계라고 주장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성인기의 이혼한 전처에 대한 사랑과 애착을 고려해 볼 때 피해자와의 공생적 통합이라는 특성이 일부 나타나지만 연쇄살인범 유영철은 자신의 연쇄살인행동의 원인을 애정의 결핍으로 설명하고 있다.

월간조선 이은영 기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꼭 해답을 찾는 다면 햇빛보다도 더 애정이 부족해서 그랬던 것 아닐까요, 애정결핍 같은 거요"라고 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자료만으로 확실한 판단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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