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시장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00억 위안 정도였던 중국의 O2O 시장 규모는 2015년 4,600억 위안(약 84조 25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중국의 모바일 이용자 중 57.5%에 해당하는 6억1,000만 명이 모바일 O2O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중국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워 O2O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티몰, 징동닷컴, 완다몰 등 중국의 유명 오픈마켓들 또한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체험관에서 상품을 직접 사용해본 후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전문 유통기업 '테바글로벌'의 정기수 해외서비스팀장은 "이같은 O2O 체험점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한국의 중소기업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증 및 수입통관 등 제한이 많은 상품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바글로벌 또한 상반기 중국 샤먼 지역에서 개점하는 시내면세점의 O2O 매장에 한국의 다양한 유아동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 제품뿐 아니라 앙포, 김명희 우리애들 밥상, 신비아이 등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도 중국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팀장은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백화점 등 일반 유통업체보다 O2O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돋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의 우수한 유아동 상품들을 새로운 판매채널로 공급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