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이란 나라의 국가철학을 알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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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이란 나라의 국가철학을 알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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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시각차 깨기 위해 우리 교육의 틀 근본적으로 바꿔야

▲ ⓒ뉴스타운

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철수하면 어떻게 될까. 과연 안보 불안 없이 지금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까. 보수진영은 “아니오”라 할 것이고, 중북좌파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다.

예단컨대 미군이 상주하고 있어도 김정은은 지금처럼 미친 광기를 부리는데 얼씨구 좋다고 전쟁을 일으킬 것이 뻔하다. 나이 먹어가면서 역사를 되돌아보니 미국이 우방국으로서 우리에게 크게 나쁜 짓을 한 것은 없다.

도울 일 있으면 도와주었고, 손잡을 일 있으면 언제나 손을 잡아 주었다. 친미 반미를 떠나 북한보다는 몇 백배 고마운 나라다. 6.25전쟁 때는 모국의 젊은 군인들을 전쟁터로 보내 3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경제적 빈국인 한국을 도왔다. 바꿔 생각해볼 때 과연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 정도의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남의 나라를 도와줄 수 있을까. 힘들 것 같다. 전교조 이후 교육 때문에 인성교육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따져 봐도 미국과 우방을 하면 손해 볼 게 없다. 설령 조금 손해 본다 해도 안보적 측면에서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단언컨대 미국을 증오하는 세력은 단 하나 북한과 괘를 같이하는 중복좌파들 뿐이다.

그래서인지 동맹국이자 우방인 미국이라는 나라를 우리 젊은 세대는 속보다 겉만 알고 있는 듯하다. 여태까지 그 깊은 속내까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아직 본적이 없다. 미국을 유학해 석사나 박사 학위를 받은 자들이 이 나라에 넘쳐나고 있는데도 말이다. 모두 정치적 부산물이기도 하다. 좌파정치가 허구한 날 민주팔이를 위해 미국을 몰아내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한다고 주장해온 것이 그 원흉이기도 하다.

필자 개인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학에서 선택과목으로 미국을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미국학과를 신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미국을 바라보는 좌우의 시각차를 깨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새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 참으로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지만 한미 간 공조차원에서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역사는 너무도 오랫동안 좌파들의 천국을 만들어 주었다. 우파가 주눅이 들어 말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었다. 김대중-노무현 두 사람도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좌파들과 같은 생각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부르짖더니 정작 대통령이 되어서는 입을 닫았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세상을 하직한 지금 야당은 또 다시 미국의 증오심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보라. 건국의 아버지인 워싱턴을 중심으로 十字形(십자형)으로 건축설계가 되어 있다. 십자형의 제일 중심에 초대 대통령 워싱턴 기념탑이 우뚝 서 있고 일직선상에 국회의사당과 링컨 기념관이 마주 보고 있다. 또 좌우 양쪽에 백악관과 제퍼슨 동상이 건립되어 그리스도의 십자가 모양을 이루고 있다. 기독교 국가를 상징한 건축 설계라는 것을 관심을 가지고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제퍼슨은 유명한 정치가일 뿐만 아니라 대학총장으로서 과학자로서 또 건축가로서 참으로 경탄할 만한 업적을 많이 남긴 인물이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 되었다’에서부터 시작하는 미국 독립선언에서 제퍼슨은 인간의 가장 根源的 權利(근원적 권리) 로서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를 강조했다. 생명-자유-행복 이 세 단어는 밀접한 논리적 연관성을 갖는다.

생명은 모든 인간의 첫째 권리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결국 생명이다. 그 다음에는 자유다. 생명의 목적은 자유에 있다. 자유가 없는 생명은 노예나 다름없다. 따라서 우리는 살되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

자유의 필요성 또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자유의 목적 역시 행복의 추구다. 인간의 최고 선은 행복이다.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 그러하기에 이 세 개의 낱말은 서로 깊은 관계를 갖는다. 즉 생명은 자유를 위해서 있고, 자유는 행복을 위해서 있는 것이다.

미국이라는 國家哲學(국가철학)을 읽을 수가 있어야 비로써 미국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 이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베일에 가린 국가다. 전쟁에 미쳐 있고, 핵 장난에 깊숙이 빠져 있는 나라다. 통치철학도 없다. 오로지 3대 세습체제를 공고히 해 대대손손 이어갈 궁리뿐이다. 그러하기에 전세계를 상대로 위협할 수 있는 핵을 만들려고 악을 쓰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은 잃어버린 10년 동안에 우리 정부가 키운 호랑이 새끼다. 아니 좌파정권 10년 동안 김대중-노무현이 퍼다 준 큰돈으로 김정일이 만들어 낸 실패작이다.

이럴 때 일수록 UN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공조는 더 확고히 해야 한다.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핵이 아닌 반 평화적인 핵을 한반도에서 걷어내기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 우방 국가들의 대응을 주도면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정부만의 독자적 제제조치가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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