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월명동에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등극하면서 군산시는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 9월 30일 개관한 군산근대 역사박물관은 2014년 관광객 40만명을 넘어섰고, 개관 이후 2015년 2월 7일 누적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지역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산시 월명동은 군산의 근대 역사를 볼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근대역사 문화재 및 전통 가옥들이 다수 보존되고 있어 군산의 근대 역사 테마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각종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월명동에 위치한 근대역사박물관은 2014년 UN-HABITAT,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주관한 '아시아 도시 경관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에서 '5대 우수박물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군산시가 추진하는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은 2014년까지 654억원을 투자해 원도심이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 근대역사 학습 공간, 체험 공간,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며 국도비 110억원을 지원받아 숙박체험관, 근린판매시설, 교육관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신흥동일본식가옥(히로쓰가옥)은 장군의 아들, 타짜의 촬영지이고 초원사진관은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관광객의 필수 탐방코스로 월 5만명이 찾고 있다. 근대 역사 박물관은 월 평균 2만명이 방문하며 동국사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서 주말마다 1000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성당'과 60년 전통의 중국집 '빈해원'은 드라마 '빛과 그림자' 촬영지로 사업 시행 전보다 50%이상 매출액이 올랐다. 월명동의 소매점과 일반상가도 평균 매출액이 상승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군산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은 우리민족의 아픔이 배어 있는 공간으로 역사교육의 현장을 지속적으로 재조명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근대 문화도시를 조성하여 새만금, 고군산 관광단지와 연계된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 갈 것” 이라며 군산근대 문화도시 비전을 밝혔다.

군산시 행운드림공인중개사 이재혁대표는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월명동, 장미동, 영화동 일대는 부동산 가격이 지난 2000년도 이후 매년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매물량이 사라지면서 실거래 가격이 500여만원이 호가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눈여겨 봐야할 곳"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