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를 맞이해 부각된 ‘다이베스트먼트(divestment movement)’가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다.
‘다이베스트먼트’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보험회사, 투자회사 등의 투자자들이 온난화를 부추기는 화석연료기업에 대한 투자에서 철수를 하거나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을 뜻하며, 투자가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기업의 주식 등을 매각하는 운동이다.
“이러한 ‘다이베스트먼트’의 확산으로 자산 규모가 3조 4000억 달러(약 3천 963억 원)에 약 500개 단체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기후변화(Climate Change)를 구축운동을 추구하고 있는 환경보호단체 ‘350.org’가 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단체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지난 9월 21일, 우리는 400개 기업에 약 2조 6천억 달러 규모가 다이베스트먼트‘운동에 동참한 결과였으나, 불과 10주가 지난 12월 초 현재 100개 단체가 추가돼 무려 3조 4천억 달러에 이르렀다”며 ’다이베스트먼트‘ 운동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COP21에서 환경보호단체가 보고한 내용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을 포함해 온실효과 가스(Green House emission) 배출이 많은 석탄 에너지원으로 하는 정책에 대한 역풍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180개국 이상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환경보호단체인 ‘350.org’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 록펠러 재단 관련 조직의 스테판 하인츠 이사장은 “화석연료(fossil fuels)에 관한 자산은 위험이 있어 가치를 상실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가 ‘다이베스트먼트’ 즉 투자 철수를 호소한 결과 프랑스 파리, 릴(Lille), 보르도(Bordeaux), 랭스 등 프랑스 19개 도시가 투자 중단을 하겠다고 표명했고, 스웨덴의 웁살라(Uppsala), 호주의 멜버른, 런던대학 계역의 대학과 유럽 최대 보험회사인 알리안츠 생명도 다이베스트먼트 운동에 찬성을 보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