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줄곧 지켜오던 ‘한 자녀 정책’을 앞으로의 노동력 등을 고려해 중국 정부가 철폐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들 과반수이상이 ‘둘째 아이’가 필요 없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자녀 정책은 2016년부터 철폐하기로 했다.
부모들이 이 같이 둘째 자녀가 불필요하다는 배경으로는 “생활수준의 저하”를 우려한 탓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향후 노동력 인구 증가를 추산하고 이러한 ‘한 자녀 정책’을 철폐했지만 부모들의 이 같은 생각들 때문에 노동력 인구 확대의 길이 험난해 보인다.
17일 중국 청년보 보도에 따르면, 남녀 약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46%는 “둘째를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52%는 “생활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87%는 “둘째를 안심하고 출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0%는 “둘째 출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가 안정된 고수입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40%는 “생활 리듬을 바꾸고 싶지 않아 둘째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의 39%는 자신도 외동이며, 대상의 55%가 여성이었다. 이번 여론조사 실시 시기와 대상 연령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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