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폴크스바겐(VW) 회장 배출가스 눈속임 책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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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폴크스바겐(VW) 회장 배출가스 눈속임 책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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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에서도 조사, 여파 일파만파

▲ ⓒ뉴스타운

독일의 자동차 대기업 폴크스바겐(Volkaswagen AG)의 빈터코른(Martin Winterkorn) 회장은 2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배출가스 규제를 불법적으로 회피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빈터코른 회장은 “디젤 엔진을 둘러싼 불법행위의 책임을 지기로 하고 사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여파가 세계적인 사태로 번져, 최고 경영진 회장이 사임하는데 까지 번졌으며, 25일 감사이사회에서 후임 인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고 경영자 후임으로는 그룹 회사 포르쉐(Porsche)의 뮐러(Matthias Mueller)회장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감사임원회의 간부 등은 23일 성명에서 빈터코른 회장의 사임 요청을 수용했으며, 규제 기피와 관련된 사원을 형사 고발할 방침을 내놓았고, 빈터코른 회장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차량은 전 세계 1100만 대에 이르고 있으며, 각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등 책임 소재 규명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려있다.

미국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는 불법행위 문제에 관한 청문회 개최를 결정하고 수 주일 내에 청문회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하원은 청문회에서 폴크스바겐이 불법 행위를 저지르게 된 경위와 환경성능을 조작해 문제가 된 자동차를 판매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등의 내용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규제기피를 위해 불법 소프트를 사용한 디젤엔진 차량의 소유자들이 VW에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이 미국 전역에서 나오고 있고, 집단소송으로 다룰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규모 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문제와 관련 미국 환경보호국(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이 지난 18일 대기정화법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사법부가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문제와 관련, 미 뉴욕주의 슈나이더만 법무장관은 22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PA측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벌금액이 18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의 당국자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표명했고, 스위스가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탈리아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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