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쇼설미디어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Facebook)은 15일(현지시각) 사이트상에 게재된 내용에 대해 호의와 지지를 표시할 때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좋아요(like)'버튼에 추가로 ’싫어요(dislike)' 버튼을 시험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개최한 한 행사에서 “수년 동안 ‘싫어요’ 버튼을 도입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아왔다면서, 그러나 그동안은 이 버튼 설치를 주저해왔다고 전하면서, 이제 그에 대처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싫어요’ 버튼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싫어요’ 버튼 도입 이유에 대해 “모든 순간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고 “슬픈 내용이 게재됐을 때 공감을 나타내는 수단을 추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게재된 내용을 비판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 새로운 ‘싫어요’ 버튼은 악의적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