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근혜 대표는 얼굴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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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근혜 대표는 얼굴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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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이 지난 4.30재보선에서 23:0이라는 정치사에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우더니 얼마 전 ‘뉴스타트 운동’을 한답시고 콩밭 메고 과수원의 풀을 베는 등 온갖 이벤트는 다 늘어 놓았다.

열린당의 ‘뉴스타트 운동’의 시작은 그럴싸했다.

그런데 몇 일 안돼 수석당원인 노무현 대통령의 말 한마디와 편지 몇 통에 들고 있던 호미도 낫도 내팽개치고 대연정에 목메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고운 얼굴을 조심해야한다.

민주당은 작년부터 합당하자는 열린당의 애걸복걸에도 미동도 하지 않고 오로지 민주당의 길을 걷고 있다.

열린당은 이런 민주당의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었다.

지난 4월 27일 열린당은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느닷없이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굳이 합당을 하지 않겠다고 우기는 것은 한나라당과 통합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광주학살을 기반으로 탄생한 한나라당과 공조했던 과거를 진심으로 5월 영령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이 일로 민주당은 열린당을 단순한 스토커라고 치부하고 넘기기엔 너무 큰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열린당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연정론은 지난 민주당과의 합당론 때보다 더 노골적이며 더 힘센 사람들이 매달려 있다.

노 대통령과 열린당이 막무가내로 제안한 대연정을 거부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고운 얼굴을 조심할 것을 거듭 당부한다.

2005년 8월 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金在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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