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는 지난 7월 31일(현지시각)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 10대를 최초로 실전 배치 가능한 ‘초기 운영 능력’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조지프 던포드(Joseph Dunford) 미 해병대 사령관은 성명에서 F-35의 탁월한 능력은 “우리들이 싸우고, 이기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초로 실전 배치되는 장소는 미 서부 애리조나 주의 유마(Yuma)의 제 121 전투공격 비행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121비행대는 오는 2017년 미군의 일본 야마구치현에 있는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 F-35를 운용하는 부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F-35 배치는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서는 이와쿠니가 처음일 가능성이 높다.
F-35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고장 등으로 개발이 지연되어 왔으나, 이번에 10대는 성능이 한정된 초기단계의 소프트가 탑재되어 본격적인 실전배치를 위한 것으로 운용 과정에서 개선할 점을 파악 소프트웨어를 완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 해병대는 F-35 총 420대를 구입할 계획으로, AV8 해리어 수직이륙기와 FA18 전투공격기 등과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으로, 이미 50명 이상의 조종사와 500여 명의 정비요원을 양성했다.
F-35의 개발사인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사는 제121전투공격비행대는 지금까지 강습 양륙함에 대한 이착륙 훈련 등 F 35의 성능에 관한 시험을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F-35는 마치 헬리콥터와 같은 짧은 활주로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F-35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는 개발 기간 18년 동안 총 40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이다. F-35 한 대 당 가격은 1억 35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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