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는 지난 27일 오는 11월말부로 미국 내 자동차 생산 공장 철수를 공식 발표했고, 30일 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일본 내 오카자키 공장에서의 생산에 집중시키기로 하고 미국 공장은 매각처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생산 능력은 최대 22만대에 비해 2014년도 생산 대수는 6만 여대에 그쳐 가동률이 겨우 27%정도로 수지(收支)상황이 악화됐다. 생산량의 약 30%는 러시아, 중남미, 중동지역으로 수출을 해왔었다. 그러나 북미 판매가 부진한데다 2014년도 후반기부터 생산 대수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던 러시아 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미국 일리노이 주 블루밍턴 노멀(Bloomington-Normal)에 있는 공장에서 북미와 중남미, 러시아 판매용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sports utility vehicle)인 “아웃랜더스포츠(Outlander sport)”를 생산하고 있었다.
한편, 미국 공장은 지난 1988년 합병을 통해 생산을 개시한 후 전액 출자해 직원 1250명으로 지금까지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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