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10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FTA가 체결되면 1992년 수교 후 한중 관계의 발전을 이끌던 경제 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FTA가 타결됨에 따라 후속조치를 거쳐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는 한·중 FTA가 발효시 양국 간 교역 확대 등에 따라 5년 후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발효 전보다 1% 전후, 10년 후엔 2~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양국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FTA 협상의 '실질적 타결'이란 표현을 사용한 점을 미뤄볼 때, 큰 틀에서의 합의점을 도출했으나 아직 세부적인 부분에선 상호 간에 조율이 필요한 사항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종료되는 대로 FTA 협상 타결에 관한 상항을 베이징 현지에서 추가 설명할 예정이다.
한중 FTA 타결 선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중 FTA 타결 선언,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체결 됬으면", "한중 FTA 타결 선언, 정말 우리에게 좋은것인가", "한중 FTA 타결 선언, 농업인들은 어떡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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