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초선의원 6인과 다른 김진태, 하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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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초선의원 6인과 다른 김진태, 하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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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보다 더 얄미운 새누리당 안에 존재하는 철부지들

 
KBS가 왜곡 보도한 문창극 후보자의 교회에서의 강연 내용은 진영논리로 번지고 있다. 새민련을 비롯한 좌파단체들은 연일 성명을 발표하고 문 후보자의 사퇴를 주장한다. 반면 보수단체들도 맞불을 놓으며 KBS의 왜곡 보도를 규탄하며 좌파단체들에 맞서고 있다.

우리나라가 해방된 지가 언제이며, 전 세계적으로 이데올로기 경쟁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완승을 거둔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우리사회는 캐캐 먹은 좌파이념의 잔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세불리기를 시도하며 그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러시아도, 중국도 이미 이데올로기라는 거추장스러운 외투를 벗어 던진 지가 오래 전의 일인데도 우리사회는 아직도 1950년대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북한세습독재 정권이 지구상에서 소멸되지 않고서는 이 불치병이 완치되기는 거의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부메랑은 원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사냥할 때 사용하는 도구였다. 기억자로 구부러진 부메랑은 원래 던진 사람에게로 돌아온다. 여론도 언제나 부메랑과 같다. KBS가 문 후보자의 강연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하여 왜곡 보도한 문 후보자에 대한 보도는 조만간 부메랑이 되어 KBS에게 되돌아 갈 지도 모른다. 어떤 성향의 사장이 새로 부임해 오느냐에 달렸다.

지금 국무총리실 홈피에 가면 문 후보자가 강연한 세 개의 동영상이 올라와있다. 온누리교회 수요여성예배, 마리아 행전 특강, 크리스천 리더십 스쿨 등 세 개의 동영상이다. 동영상을 보기 불편한 사람은 편집한 전문도 있으니 둘 중에서 편리한 것을 골라보면 문 후보자의 강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동영상을 본 국민은 진영논리를 대입시켜 사시(斜視)적으로 해석하면 각자의 입맛은 달라질 것이고 평가도 제각각 다를 것이다. 하지만 좌파들이 비판하는 것은 그들의 태생 본능상 그렇다 치더라도 좌파들보다 더 얄미운 얌생이들은 새누리당 안에 존재하는 철부지들이다.

특히 국회의원 신분을 지닌 김상민, 민현주, 윤명희. 이재영, 이자스민, 이종훈 등 천지분간도 못하고 날뛰는 초선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 중에서 이종훈을 제외하면 5명이 비례대표들이다. 비교적 젊었다는 이들이 당의 배려로 인해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면 당의 정체성과 정치이념에 부합하여 당의 강령에 충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론에 편승하는 설익은 기회주의자 노릇에다 이적행위마저 서슴치 않고 있으니 이들이 과연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맞는지 아연실색할 지경이라는 여론도 상당수 존재한다.

특히 청년층 비례대표 출신인 김상민이 문 후보자를 공격하는 최선봉에 서있다. 이중에서 이자스민은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족의 대표로 당의 특혜를 가장 많이 받은 당사자인데도 자신이 한국 근대사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철부지 초선 의원들의 망동에 부화뇌동을 했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국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존재감마저 미약하기 짝이 없는 이들 철부지 6인에 비해 같은 초선인 하태경 의원과 김진태 의원은 자기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에 이어 김진태 의원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발언논란과 관련해 "정확히 1시간 5분짜리 연설 동영상을 봤는데 문 후보자는 아주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문후보자의 발언을 "왜곡해서 악의적으로 악마의 편집을 가하면 고양이가 호랑이가 된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13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당시 교회에서 연설을 들었던 분들은 문 후보자가 정말 아주 애국심이 넘치는 분이구나 하는 느낌을 가졌을 것으로 본다"며 자신의 소감을 밝히는 당당함을 보여주었다. 김진태 의원은 또 남북분단과 일본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것만 인용하면 '저 양반이 정신이 있나', 역사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된다"며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단련시키기 위해 고난을 주신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그런 시련과 도전을 다 이겨왔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자의 사퇴를 주장한 초선 의원 6인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들이 비판하는 것은 그렇다고 쳐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일부 여기에 동조하고 나서서 문 후보자가 문제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1시간 5분짜리 동영상을 아마 보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걸 보고도 그런 소리를 했다고 하면 그건 정말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보지도 않고 언론에 쪼가리 나온 것을 보고 부화뇌동하는 건 문제"라고 했다.

김진태는 또 이런 지적도 했다. "새누리당 '웰빙 신사'들은 조금만 여론이 불리해지면 꼬리 내리고 도망치기 바쁘다"며 "이렇게 왜곡당하고 당사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면 사실이 뭔지 보고 국민을 상대로 당당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정도"라고 강조했다. 백번 공감이 가는 지적이다.

망둥이 같은 초선의원 6명과 하태경 의원과 김진태 의원이 보여준 소신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대비된다. 이들 6인이 문 후보자의 강연 전문을 보았다면 독회 소감이라도 나왔을 터인데 아무소리가 없는 걸 보니 아직도 읽어보지를 않았을 것 같은 감이 들기도 한다. 또한 이들이 끝까지 반대의사를 유지할 지도 미지수다.

정치인 중에서 나이가 젊다고 해서 무조건 참신한 것은 아니다. 참신한 인물이란 생각이 건강해야 하고, 사고방식이 합리적이어야 하며, 무엇보다 국가의 정체성이 굳건하고 헌법의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자가 바로 참신하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설령 저들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도 이런 지각(知覺)을 소유한 자가 바로 참신한 신인인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런 참신한 인물을 대거 발굴하여 선수교체를 시켜야만 김진태 의원이 지적한 웰빙 신사당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게 될 것이다. 문 후보자는 어제 문제가 된 자신의 발언과 글에 대해 해명을 하고 유감을 표시했다. 야당과 좌파세력은 해명과 유감 표명에도 수긍할 수 없다고 하고, 보수층 일부에서는 자신의 말과 글에 대해 초지일관을 유지하지 못한 태도에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여론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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