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혼여성 73%, ‘싱글’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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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혼여성 73%, ‘싱글’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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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증가율 0.05%로 54년 만에 최저 기록

 
   
  ^^^▲ 일본 여성은 남편감의 재산, 수입 중시하고, 남성은 아내감의 외모를 본다.
ⓒ Reuters^^^
 
 

일본 여성들 대분이 결혼하지 않고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모든 연령대의 싱글 여성의 73%가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결과가 나와 2003년도에 같은 조사 결과에 비해 10%증가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월 12일부터 13일, 2일간에 걸쳐 전국 250개 지역에서 3,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직접 면접 조사했으며, 유효 응답자는 1,853명이었으며, 응답자 중 52%가 여성이었다.

조사결과에서 20대의 남여 중 74%가 여성들이 싱글(미혼)로 사는 것이 행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응답해, 30대의 66%, 40대의 58%보다 높은 수치가 나와 젊은 층일수록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문은 이런 결과는 여성이 더 이상 사회적인 오명을 떨쳐 버리고 싶다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성이 홀로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미혼의 응답자 중 69%가 그렇다고 답하고, 그렇다고 응답한 기혼자는 50%에 머물렀으며, 2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미혼 남성의 67%도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남성 응답자의 59%는 자기 아내가 될 여성을 찾을 때 주로 외모를 본다고 답했으며, 여성 응답자의 78%는 남편 될 사람의 수입과 재산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으며, 남여 응답자의 98%는 파트너의 ‘개성’을 본다고 답했다.

이 같은 저출산 경향은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결혼에 대한 자세의 변화, 개인의 자유 추구, 어린이 양육에 대한 재정적인 부담, 장시간 일하는 여성들의 고단함 등이 이와 같은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혼 여성의 수가 늘어나 출산율 저하가 초래돼 인구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2003년도 일본의 출산율은 1.29명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며, 수도 도쿄의 경우 그 수치는 0,9987로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일본 인구가 2006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일본의 지난해 인구 증가율은 0.05%로 5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일본 인구는 1억 2천7백 68만 7천명이다.

만일 이와 같은 출산율이 지속된다면 2050년의 일본 인구는 1억 60만 명으로 격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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