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인사정책 도마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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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인사정책 도마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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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 노근 의원, 서울시 18개 투자·출연기관 중 8곳에 낙하산인사 또는 보은인사의 종합판?

▲ 새누리당 이노근 국회의원(서울 노원 갑)

정부의 코드인사를 비판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선거운동에 기여한 인사들을 투자·출연기관 기관장으로 임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난이 일고 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 따로 행동따로식 이번 낙하산, 보은인사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박 시장에게는 커다란 부담감과 함께 유권자들의 심판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 갑)은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서울시 18개 투자·출연기관 중 8곳(44%)에 낙하산인사 또는 보은인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낙하산· 보은인사의 종합판" 이라며 "정부의 코드인사를 비판하던 박 시장이 자신의 선거운동에 기여한 인사들을 투자·출연기관에 기관장으로 임명을 자행했다"며 이와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18곳의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기관장 중 7곳의 기관장 및 본부장이 박원순 시장 당선에 기여한 보은인사이며, 1곳의 기관장은 관련 경력이 전무한 낙하산 인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노근 의원은 이와 관련 "▲오성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 2011년 박원순 선거대책본부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이병호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2011년 좌파 시민 사회단체 대표자로 박원순 지지 성명을 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석치순 서울도시철도공사 기술본부장은 지난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 노동특별위원장을 지냈으며 ▲서재경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난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을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 ▲이숙진 서울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했으며 ▲임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 박원순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대공원의 안영노 원장에 대해서는 "동물비전문가인 안 원장 임명 후 안전사고가 발생해 낙하산 인사가 사고의 원인 중 하나라는 비판이 쇄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지어 좌파 시민단체 대표(이병호), 노조위원장(석치순), 민예총 기획실장(박인배) 등이 인사에 주류를 이루고 있어 좌편향 성향 논란이 제기 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해당 기관과 관련한 경력이 전무함에도 기관장 임명으로 낙하산 인사 의혹이 있다" 면서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박현정 대표이사와 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이노근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말 따로 행동따로의 전형적인 인사정책을 보여주고 있다" 면서 "박원순 시장의 보은인사 정책은 기관장의 전문성 및 책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낙하산 또는 보은인사의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엄격한 평가 제도를 통한 기관장 선출 방안도 고려되어야 할 것" 이라며 "특혜성 의혹이 제기된 기관장들의 교체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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