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장 이름이 뉘집 강아지 이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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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장 이름이 뉘집 강아지 이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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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소나 개나 다하는 춘추 전국시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 걸쳐 후보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경쟁은 곧 공천여부로 집약된다. 그도 그럴 것이 대구·경북에서는 새누리당, 호남에서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을 경우 사실상 당선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천은 당선이라는 공식이 유일하게 대구·경북과 호남에서만 정치적 특성상 통용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유별나게 지방색, 향토색이 짙다. 그만큼 고향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지방색은 강하고 특색이 있다. 이는 긍정적으로도 평가할만 하다. 대표적인 격전지가 대구시로 꼽힌다. 주성영 前국회의원이 지난 4일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배영식 前국회의원도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뒤이어 김범일 현 시장, 서상기·조원진 등 의원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 역대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후보낙점은 과거 밀실추천과 달리 경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결정은 당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지역의 경제발전이나 전문성, 그리고 주민의 여망 등이 철저하게 배제된 채 후보가 밀실작업에서 낙점되곤 했다.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경제성보다 정치적 논리나 당의 인맥, 사회적 인기, 지명도 같은 거품에 의해 후보가 결정되었다.

이는 시민의 요구에 아랑곳이 없이 선정된 것이다. 따라서 주민 불만이 고조된 것도 변화를 바라는 것도 모두 이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래서 지금은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경제성이나 전문성, 지역발전에 대한 왕성한 의욕, 구체적이고 실증적이면서 논리적인 사고, 실용주의, 실천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급부각되고 있다.

시대변화로 대구시민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실용주의 후보를 낙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덕성에 흠집이 있거나 박근혜 대통령의 무늬를 달고 시장후보를 선택하는 지방자치단체 시대는 종지부를 찍었다.

사실 그동안 대구시장이나 국회의원 후보는 일종의 ‘스펙’, 박근혜 대통령의 후광으로 후보로 낙점되었다. 전문성이나 실용주의, 지역발전의 주역이 될 인물보다 전시행정이면서 찰나적 이미지만으로 지역의 대표가 되었다.

그 결과는 참담하다. 대구 경제적 생산량의 낮은 수준, 상대적으로 빈곤한 대구 시민의 삶의 질이 이를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내륙으로 지리적 한계점을 극복하지 못한 굴레의 지역으로 갇혀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2010년만 해도 대구시장 선거의 관심도는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는 물론, 대구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시 서상기 의원의 출마설이 한동안 나돌았을 뿐 김범일 시장에게 도전장을 던진 후보는 없었다. 김 시장은 ‘경선 없이’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이런 탓에 시민의 선택권은 제한적이었고 무시되었다. 이제 주민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의 선봉장에 전 국회의원들이 앞장을 섰다. 그들이 대구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주성영, 배영식 전 국회의원의 출마선언은 대구를 초미의 관심거리로 끌어들이는데 이미 절반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모든 시민과 전국민이 예의주시하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은 겉만 화려한 무늬시대를 종지부 찍고 대구시민은 ‘경제성·전문성·자질’우수한 실용주의 인물 요구하며 도덕성·흠집에 특정 후광자를 거부, 새누리당은 이런 인물을 선정하는 분위기로 돌변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오늘의 인물로 탄생시키는 지역이고 박근혜정부가 주창하는 창조경제의 기틀을 다지고 곧 창조경제의 근원지이면서 메카로서 정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조경제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는 대목이다.

문제는 공정한 후보선택이다. 유별나게 지역특색이 강한 대구시는 현역 국회의원의 입김이 강한 곳이다. 만일 경선으로 간다고 치자. 경선의 핵심은 국회의원이 쥐고 있다. 현재의 경선 룰은 ‘일반당원(2):대의원(3):시민선거인단(3):여론조사(2)’로 되어 있다. 국회의원이 일반당원과 대의원을 관리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국회의원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시민의 참여비중도 50%라는 점에서 무시될 수 없다.

모 대구시민은 “대구시장 후보선택이 경선일 경우 역대 최고의 축제로 흥행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전문가 등용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한 공무원은 “대구시는 경제전문가가 각광을 받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탁월한 경험과 경제적 감각, CEO마인드와 정부경제부처의 인적네트워크 등 총체적 자질을 가진 인물이 선정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지적했다.

사실 대구시는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추천 때마다 전문성이 배제되었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이며 분위기이다. 특정 사안으로 후보가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모 경제전문가는 “경제분야의 비전문가가 지자체 단체장이 될 경우 성장·발전의 한계점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GRDP(지역내 총생산)가 20년째 전국에서 최하위 바닥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지역지도자로 귀결시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는 지역경제는 곧 지역자치단체장의 역량에 따른 성적표로 연결, 분석하곤 한다.

그렇다면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선언을 준비중인 후보의 인물분석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주성영 전 의원은 율사 출신이고 배영식 전 의원은 지식과 경험 등 모든 분야를 두로 거친 경제통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서상기·조원진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전후 새누리당의 입장이나 실정을 볼 때 출마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검증이 덜된 권 모씨를 비롯해 장관이나 3선국회의원 출신 등 특정인물의 낙하산 식 후보선정에 대해서는 주민이 거부하고 정치핵심 권력층에서 쇄기를 박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따라 대구시장 후보는 3인으로 압축되고 있다. 선택은 시민의 몫이다. 스펙이라는 포장에만 신경쓰면서 정작 후보의 진정성과 실무적 능력이 떨어진 인물에 역점을 두었던 과거식 후보선정방식은 안된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이다.

대구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중앙정부나 청와대의 의견도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모 국회의원은 “대구시장 후보 가운데 화려한 스펙보다 실무경험과 일할 수 있는 능력, 대구를 새롭게 재디자인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인물이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문성이 없거나 도덕성에 흠집이 있고 스펙이라는 포장시대는 막을 내리고 전문가 등용시대를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구시장 선거를 계기로 정치권의 후보선정기준이 실무경험,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대구시장 후보는 지식·경험이 풍부하고 정열적이며 창조적인 아이디어 맨이 우세며, 대세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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