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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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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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정, 찬란한 미래’ 조명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의 창립 60주년 기념행사가 26일 오후 7시 서울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위대한 여정, 찬란한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날 행사에서 박혁수 회장은 “1953년 한국전쟁으로 인한 참혹하고 피폐해진 이 땅 서울위에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면서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고도성장을 이룩한 우리 경제를 토대로 우리 한의계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고 그 결과 이제 우리 서울시한의사회는 전국 최대지부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또 “우리 민족의 의성 허준선생의 인술제민 정신을 새기며 국민보건향상 및 사회복지증진을 위해 매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한의학은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온 우리의 의학”이라며 “지금도 국민건강의 파수꾼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자임하고 있으나 한의학을 포함한 한방의료에 대한 정부의 법적․제도적 지원은 미비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하지만 언제까지 현실만 개탄할 수 없다”면서 “국민건강의 보호와 증진이라는 명분하에 의료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부의 결속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최근에는 한의계 내부에서조차 한의학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하고, 걱정과 어두운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한의학의 미래가 단연코 밝게 빛날 것”이라 확신했다.

박 회장은 “이미 서양의학의 발원지인 서구에서 조차 그 한계를 인식해 이제는 자연의학 및 전통의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듯이, 21세기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세계의학의 트랜드는 곧 우리 한의학”이라고 규정했다.

박 회장은 “반세기 넘게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서울시한의사회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개혁을 선도함은 물론,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에 이르기까지 그 중심에서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까지 서울시한의사회는 수천 년을 이어온 한의학의 발전과 개혁을 주도하는 주체로서, 한의학 홍보활동은 물론 각종 공청회 및 정기적인 임상특강 등을 끊임없이 펼쳐왔다”며 “이와 함께 국내외를 넘나들며 펼치고 있는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은 서울시한의사회의 큰 자랑거리이자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칭찬했다.

김 회장은 또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한 서울시의 공공한방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제언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들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공공한방의료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총력을 다해왔다”면서 “특히 얼마 전에는 서울시청에 한의사가 상주하는 한방진료실을 개소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회와 서울시청 등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한의학 치료의 우수성과 탁월함을 알릴 수 있는 귀중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경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국회 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축사에서 “인삼은 약사법 또는 인삼산업법 중 약사법으로 관리하는 게 타당하며 한의사의 골밀도측정기 사용에 따른 고소 사건은 안타깝다”면서 “의사와 한의사간에 합의를 통해서 한의사들도 필수적인 의료기기는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패트릭 라타 주한 뉴질랜드대사 등이 축사를 통해 서울시한의사회 창립 60주년을 축하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대신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국회의원들과 외교사절, 관련단체장, 역대 서울시한의사회장,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만찬이 끝난 뒤에는 남성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와 전통국악, 여성6인조 스윙브라스퍼포먼스 렛츠스윙이 공연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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