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전쟁에 휘몰릴 한국 풍전등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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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전쟁에 휘몰릴 한국 풍전등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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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징후를 감지한 율곡 선생은 백만대군 양성을 간언했다가 비웃음 당했다

북한은 2006년 10월 1차와 2009년 5월 2차, 2013년2월12일 3차 핵실험을 했다.

미국은 1차 핵실험 훨씬 전인 2002년에 한반도 핵전쟁 가상훈련을 했다는 기밀문서를 2004년 미 국방부는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른바 한반도 핵전쟁 시뮬레이션 자료가 포함되어 있었다.

북한이 남한 서울에 핵폭탄을 투여해 휩쓰는 상황을 가정하여 한반도의 기상정보와 주요시설의 위치, 인구밀집도 등을 입력하고 이에 따른 피해규모와 사상자의 수를 결과로 산출한 자료를 내놨었다.

그 결과는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이나 국군방송 제3회 창작영상물 공모전에서 신종우 소령이 제작한 동영상 수상으로 공개됐다.

이 동영상에서 미국은 시뮬레션 가상훈련으로 북한의 핵전쟁은 방사능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북서풍이 강한 겨울을 택한다고 했다.

서울 주요시설들이 밀집한 용산구에 히로시마와 맞먹는 파괴력을 가진 15톤 원자폭탄을 터트러 반경 4,5km를 휩쓸어 중구와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인구 40만명을 즉사케 하고 22만명의 추가 사망을 예상해 62만명의 사상자를 내고 북서풍으로  성남시 일대를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초토화 시키는 것으 로 계산했다.(1/31자 본보 ‘북한이 서울에 핵폭탄 투하한다’참조)

미국은 북한이 1차 핵실험(2006년) 감행 4년전(2002년)에 이미 핵전쟁을 예상하고 비공개로 도상훈련까지 했다.

그러면서 공개하면 국민이 동요한다는 이유로 기밀로 부류해 놓고 쉬쉬 하다가 2004년 부분적으로 공개함에 있어 급기야는 군 영관급이 국군방송에 동영상으로 내놓음으로서 도상훈련 시뮬레이션이 제한적으로 공개 됐다.

이 동영상을 보면 도발징후에 선제타격하겠다는 군당국의 장담은 허구적이며 전쟁 불감증으로 보게 돼 소잃고 오양깐 고친다는 군 수뇌부의 신뢰에 고개를 젖게 만든다.

더욱이 12일 실험한 핵실험 위력이 히로시마의 절반규모라 큰 위험성이 희박하다는 군 전문가의 거드름을 어떻게 봐줘야할지 혼란스럽다.

북한은 3차 핵실험에서 전에 썼던 플라토늄이 아닌 우라늄으로 남한의 감지를 교란시켰다.

옛날 임진왜란 징후를 감지한 율곡 선생은 백만대군 양성을 간언했다. 그러나 조정대신들은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비웃었다.

그러다 임진왜란을 당했다. 지금이 그때처럼 느껴진다.

소위 군당국과 전쟁 불감증이 만연한 군전문가들, 표리부동한 미국과 중국이 그래 양면이 불안스럽다.

북한은 국민의 배를 곯려가며 국방예산만은 막대하게 쓰며 핵실험과 동시에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6자회담만 씨부렁거리기를 수년, 자식도 믿지 못하고 마누라도 믿지 못하는 세상에 미국을 믿고 주변국을 믿고 앉아 북한의 핵실험은 위협용이라 치부하며 대책 하나 내놓는 이 없는 우리나라는 유구무언 양반일까?

북한은 핵전쟁을 할까말까 요리재고 조리재고 있는데 우리는 입으로만 선제타격히겠다고 국민을 달래고 있는 말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혼란스럽다.

북한 곳곳을 요새화하고 핵무기 통로와 미사일 생산 배치기지로 한 북한의 핵실험이 언제까지 위협용일까. 두고 보고 볼 수만 없는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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