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후 잠시 조용하던 정수장학회 논란이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MBC 이진숙 본부장의 녹취록 공개 파문이후 더 시끄러워졌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21일 기자 회견 이후 마치 기름에 물 부은 듯 한 형국이 되었다.
나는 박근혜 후보 지지자로서 야당의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논란 제기가 정략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나의 의견과 정수장학회의 부일장학회 강탈 여부에 대한 사실 논란에 대하여 말하지 않겠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거에만 얽매여 불확실한 우리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대책을 세울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점 때문이다.
정수장학회의 법률적 실체는 공익재단으로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관여했던 아름다운 재단이나 안철수 후보가 자기 재산을 기부하여 세운 안철수 재단과 성격이 같다. 또한 헌납이던 강탈이던 박정희 대통령이 강도였던 홍길동 같은 의적이던 여부를 떠나, 현재 정수장학회 운영상에 있어서 자체 비리나 문제는 없다.
이는 지난 6월인가에 정수장학회에 대한 감사가 있었으며 이의 결과가 나왔을 텐데 야당 측에서 아무런 문제 제기를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에 나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에게 요구한다.
최 이사장이 "장학재단은 정치 집단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라. 최 이사장 당신이 이사장직에 있는 한, 당신의 충정과는 달리 정수장학회는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미망인 이희호 여사를 찾아가 잔여 임기의 이사장직을 맡아 줄 것을 부탁하라. 이희호 여사라면 부군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과 역사적 화해를 했으며, 박근혜 후보에게 동서화합을 부탁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 평가에 관심을 갖지 사리사욕이나 정파적 목적으로 정수장학회를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 이사장 당신이 우려하는 사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박근혜 후보도 "이사진에서 장학회 명칭을 비롯해 모든 것을 잘 판단해줬으면 감사 하겠다"라고 한 말이 있으므로 당신에게 뭐라고 말을 하지 못 할 것이다.
'나 아니면 안 된다.'이런 생각을 버리고, 이사장직을 사퇴하고 편안히 여생을 보내시기를 바란다.
진정으로 박근혜 후보를 위한다면 말이다. 최선의 선택이 아닌 차선의 선택이지만 '박근혜 후보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신념으로 생업도 팽개치고 그녀를 위해 나름대로는 열심히 돕고 있는 사람으로서 최필립 이사장 당신에게 요구 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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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고 이름은 봉하장학회로 바꾸면 쓸껏잉께요. 그러면 문제인동무도 헤헤 할꺼 아닝게비여.... 그러고
바꾸네는 제발 사과니 해명이니 그런짓 하지 말랑께요. 그러다 빵꾸네가 될꺼싱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