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승민, ‘박 후보 빼고 다 2선으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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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유승민, ‘박 후보 빼고 다 2선으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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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몸빼 입고 머리 풀고 야권단일화 넘어서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당 내부에서 위기감을 느끼며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나와 당의 쇄신과 변신이 주목된다.

유승민 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3선 의원)은 4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후보를 제외한 당 지도부와 선대위원, 당직자 등의 총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당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이대론 대선에서 승리하기 장담할 수 없다며 “선대위 재구성을 비롯해 후보에게 백지 위임을 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의 이날 발언은 남경필 의원의 지난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후보 주변에 권력의) 진공상태를 좀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친박계 2선 후퇴론을 처음 제기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당내 파장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유승민 의원의 경우 개혁 성향의 경제학자 출신으로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전략통으로 활동을 한 바 있으나, 올해 초에 ‘박근혜 비대위 체제’의 활동을 거세게 비판해 박 후보와 거리가 생겨났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 캠프를 꾸리면서 지난 2일 ‘화합선대위’ 출범과 함께 남경필 의원과 같이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유승민 의원의 이 같은 발언 이외에도 김성태 의원(서울 재선)과 김희국 의원(초선) 등 다수 의원들은 대선패배의 강한 위기감을 표출하면서 ‘새판짜기’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국 의원은 “대구의 여론도 좋지 않다”고 말한데 이어 특히 김성태 의원은 “지금의 이 상황을 이대로 안이하게 인식해서는 어렵다”면서 “후보의 인식변화가 가장 중요하며, 후보도 몸빼를 입고 머리를 풀고서라도 처절한 진정성을 갖고 야권 단일화 이슈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거를 지고난 후 당 지도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묻고는 “이대로 가다가는 지난 2002년도 이회창 대선 필패론의 아픈 경험을 지울 수 없다”면서 “우리 전체 의원들과 구성원들은 머릴 삭발해서라도 현재 단일화 프레임을 극복하려는 처절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꿔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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