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차 양적완화(QE3)시행, 초저금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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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차 양적완화(QE3)시행, 초저금리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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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00억 달러 주택담보부채권(MBS) 매입

▲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시중의 유동성 확대를 위해 3차 양적완화(QE3=third round of quantitative easing)를 시행하고,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부채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어 연준은 13일(현지시각)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도 오는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하기로 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연준은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MBS를 사들이기로 해 종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조치를 통해 사들이는 월 450억 달러 가량의 장기 채권까지 합쳐 올 연말까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채권을 보유하게 된다.

연준은 이 같은 조치는 시중의 유동성을 직접적으로 확대하고, 장기 금리를 낮춰 기업 투자를 유도, 고용을 늘리는 한편 경기 진작 효과를 노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또 오는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종전 방침을 바꿔 이를 2015년 중반까지로 6개월 이상 연장하고, 기업들이 초저금리 기조 유지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경영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 극대화와 가격 안정이라는 지속적인 진전을 진원하는 동시에 통화정책을 통해 고용과 경제 회복이 더욱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취합한 정보로 볼 때 경제 활동은 최근 몇 개월간 점진적인 속도로 확장한다는 점을 제시한다(economic activity has continued to expand at a moderate pace in recent months)”고 밝혀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좀 더 밝은 면을 밝혔다.

그러나 연준은 “고용 성장이 매우 더디고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가계 지출은 점증하고 있지만 기업 고정 투자도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택 부문은 바닥 수준에서 벗어나 개선 신호가 보이고 있고 최근 핵심 상품 가격이 상승하기는 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도 덜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8월 농업 부문을 제외한 신규 고용자는 9만6천명으로 시장 예측치에 훨씬 미치지 못했고, 실업률도 8.1%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지기는 했지만, 무려 43개월째 8%를 웃도는 등 고용 사정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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