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주변 영토문제 평화적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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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주변 영토문제 평화적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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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이 아닌 상호합의 통한 해결 필요

▲ 빅토리아 눌런드(Victoria Nuland)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최근 일본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영토분쟁‘에 대해 평화적인 해결과 함께 관련 당사국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 시위대의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이름 센카쿠열도) 상륙과 관련 질문에 “영토 분쟁에 대해서는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홍콩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保釣行動委員會)소속 활동가들이 이날 선박을 통해 댜오위다오 해변에 상륙했으며, 일본 당국은 14명을 입국난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특히 중국과 일본의 분쟁 지역을 일본명인 ‘센카쿠’라고 표현한 뒤 “주권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면서 “어떤 종류의 도발(provocations)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것이 도발로 간주되느냐’는 질문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우리는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압력(pressures)’은 우리가 처한 환경이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어 그는 “일본과 중국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는 말 외에는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 우리는 어느 편도 들지 않지만 도발적 행동이 아닌 상호합의를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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