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 이제 ‘브라질 올림픽 특수’ 잡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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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들, 이제 ‘브라질 올림픽 특수’ 잡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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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브라질 코스트’피해 ‘현지생산’집중 노력

 
2012년 런던올림픽이 13일 아침(한국시각)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림픽하면 무엇보다도 스포츠 자체에 열기가 뜨겁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곳에는 기업들이 내재돼 있다. 이른바 스포츠 마케팅의 첨병이 바로 기업들이다.

이에 일본기업들의 차기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올림픽(2016년, 2014년에는 월드컵이 열림)을 향한 마케팅 전략들이 속속 마련되고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물론 한국 기업들도 이를 놓칠 리 없겠지만.

일본기업들은 4년 후인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노려 브라질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올림픽 이전인 2014년 월드컵도 예정되어 있어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를 놓칠 리가 없다. 이른바 ‘브라질 특수’가 기업들의 마케팅 전장이 된다는 뜻이다.

브라질 정부는 수입품 등의 제품은 물론 각종 상품에 대한 소비세, 지방세 등 ‘브라질 코스트(Brazil Cost)'라고 하는 다양한 세금들이 도사리고 있어 이를 회피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이 원가절감(cost saving)은 물론 판매확대, 기업 이미지 제고(Image Up) 등의 효과를 보기 위해 ’현지생산‘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를 들어 파나소닉은 브라질을 신흥국의 주요시장과 포지셔닝(Positioning), 현지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했던 이상으로 프로젝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브라질 북서부 마나우스에 위치한 영상기기와 전자레인지 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8월 들어 상파울루 인근 에스토리마 공장에서는 냉장고 양산에 돌입했다. 이미 경쟁은 시작됐다. 또 2013년 5월 세탁기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4년 후인 리오 하계 올림픽을 겨냥한 파나소닉은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기로 경정했다. 축구 등의 현지 캐릭터를 채용애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다이킨공업’은 2014년 상파울루에서 업무용 에어컨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며, 2010년 이미 1조 7천 273억원 상당의 업무용 에어컨 시장이 2015년에는 그 2배 이상인 3조 3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다이킨 공업은 매출 규모를 2013년부터 3년간 3배 이상인 약 5천 326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브라질의 현 대통령의 정책으로 경제가 안정돼 있고, 인프라 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투자의욕도 왕성하다“는 점에서 업무용 에어컨 시장의 급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샤프도 지난해 여름 상파울루에 판매회사를 새로 설립하고 공기청정기나 휴대폰을 취급하고 판매 동향을 주시하면서 앞으로 계속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 전자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상파울루에 자동차 공장을 마련하고 여기에서 오는 9월부터 신흥국에 소형차인 ‘에티오스’ 생산을 개시하고, 2015년 하반기에 엔진공장을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브라질은 세계 제 4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해 있으며, 도요타의 점유율은 2.7%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도요타는 하이브리카인 ‘프리우스(Prius)' 등의 친환경 첨단 자동차를 투입,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노우에 도요타 자동차 전무는 “반드시 일본을 능가하는 시장으로 성장을 할 브라질에 파문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오로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할 정도다.

한편, 브라질은 자국 내 산업을 보호할 목적으로 관세(tariff)외에, 소비세, 지방세를 부과하는 등 비용부담 클 수밖에 없다. 외부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브라질 코스트’라고 부르고 있지만 현지생산으로 이를 극복해 가지 않으면 브라질에서의 기업 확대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현지 생산 활동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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