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공격용헬기50여 대를 최전방에 배치해 우리 군 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관찰한 결과 이들 헬기들이 폭우로 인해 발생된 수재민 지원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일 “북한의 황해도 태탄과 누천 공군기지에 배치된 공격헬기 가운데 수십여대가 최근 후방 호우피해 지역으로 활발히 비행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동원된 헬기들은 호우 피해 복구장비와 수재민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물자 등을 수송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MI-2, MI-4, MI-8 등 50여 대의 공격헬기를 서해 백령도에 인접한 공군기지 2곳에 배치했다.
한편, 최근 북한에서는 이번 폭우로 88명이 사망하고, 50명이 실종됐으며, 13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만 9천여 가구가 파손돼 6만 3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만 600헥타르(ha)의 농지가 훼손됐다고 평양에 있는 유엔기구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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