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예비후보는 7월 8일(일) 오전 10시 30분 ‘열정에게 기회를!’이란 모토로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는 고양 원더스 야구단을 방문하였다.
문 예비후조는 LG 트윈스 입단을 앞두고 있는 이희성 선수를 만나 “(이 선수는) 고양 원더스만의 희망이 아니다. 패자부활이라는 것은 국민에게도 (큰 희망이다)”며 격려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후 김성근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고양 원더스 구단이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셨다”며, “패자 부활을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을 키워줘야 한다는 부모같은 마음이 있다”는 김 감독의 말에 문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도 한번 경쟁에서 뒤처져도 자꾸 패자부활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고양 원더스 야구단이 상징이고, 이희성 선수까지 나왔기 때문에 그게 우리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감독은 “10구단은 국민들 성원이 많아야 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걸 국민들한테 돌려줘야 하는데, (10구단 불발은)야구단을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밝힌데 대해, 문 예비후보는 “프로야구가 활성화되면 고등학교에 더 지원육성을 해가지고 고등학교 야구팀을 늘여나갈 생각을 해야지, 거꾸로 고등학교 야구팀이 적으니까 프로야구팀도 적어야 된다는 건 거꾸로 된 논리”라고 10구단 문제와 빈약한 야구 인프라에 대해 우려와 지원의사를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김 감독과의 환담 후, 김 감독의 펑고를 직접 캐치볼하고, 타격연습을 하는 등 야구 훈련에 직접 참여하였다.
이후 문 예비후보는 하송 고양 원더스 단장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고양 원더스가 패자부활의 상징으로 되어있는데, 패자부활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사회,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동네야구 4번타자 출신이다. 대학시절에도 야구선수로 뛰었고, 사법연수원 시절 4번타자였다. 야구 명문 경남고등학교를 나왔다. 고등학교가 야구를 하는 학교이다 보니 야구를 잘하는 편이고 좋아했다”며 야구와의 인연을 소개하였다.
또 문 예비후보는 “최동원 선수가 선수협의회 만들 때 많은 상담을 했다. 처음에는 노조까지 생각했다가 되지 않았고, 선수협의회를 준비했는데 그것조차도 모든 구단들이 반대하였으나 그때도 김성근 감독이 유일하다시피 열고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고양 원더스 야구단은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모토로 프로야구단에서 방출되었거나 입단에 실패한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기회와 패자부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독립야구단이다.
고양 원더스는 최근 좌완투수 이희성을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단 한푼의 이적료도 받지 않고 보내기로 하는 등 우수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야구사관학교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야구 명문 경남고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시절 법대 축제에서 학년 대항 야구시합에서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야구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故 최동원 선수가 프로야구선수협의회를 추진했을 당시 법률자문을 맡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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