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가 서비스 로봇의 이동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SMEC는  ‘캐스터 휠 변이장치 및 그 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캐스터 휠(Cast Wheel)이란 높은 강도와 안정성으로 신속한 컨트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 서비스 로봇의 바퀴를 이용한 이동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거리측정 센서 기능을 활용해 이 캐스터 휠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휠을 제어해 바퀴가 수직 장애물을 타고 넘을 수 있도록 고안된 획기적인 방식으로 센서와 캐스터 휠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즉, 거리측정 센서가 수직 장애물 또는 경사로 등을 감지해 신호를 보내면 컴퓨터가 진행 경로를 판단한다. 이에 따라 신속하게 캐스터 휠 관절부분에 부착된 락(Rock)이 풀리면서 바닥의 수직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타고 넘어서거나 운행 속도를 조절해 안정적인 이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서비스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공간 내에서 이동하며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이다. 서비스 로봇이 점차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함을 감안하면 경사 및 장애물에 대한 안정적인 대응 기술이 필수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이동 기술은 현재 개발 막바지에 접어든 교도관로봇뿐 만 아니라 소방 서비스와 관련된 장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작기계의 무인제품생산 시스템에 대한 니즈에도 적절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술의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SMEC는 차세대 신성장동력 확보 일환으로 IT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로봇과 관련된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최초로 지경부와 함께 교도관로봇을 개발해 선보인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소방 관련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로봇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