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 경선 후보들 |
26일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 선출 경남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5일 충남 대전에서의 1위를 한 이해찬 후보를 누르고 1위를 탈환했다.
이날 김한길 후보는 258표를 얻었으며, 이해찬 후보는 150표를 얻었다. 누적 득표에서는 아직까지 이해찬 후보가 1위를 유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득표를 보면, 1위 이해찬 후보가 1,548표, 2위 김한길 후보가 1,451표로 차이가 25일 205표에서 97표로 크게 줄었다.
3위는 강기정 후보는 총 983표, 추미애 후보가 896표로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5위는 우상호 후보 688표, 6위 조정식 후보 640표, 7위 이종걸 후보 555표, 8위 문용식 후보 239표 등의 순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해찬 후보는 전날 고향인 대전-충남 경선에서 426표를 얻어 169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를 크게 이겼으나 이날 친노(친 노무현) 성향의 경남에서 김 후보에게 1위를 빼앗기는 아픔을 맛보았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라 할 수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리전 성격을 띠고 있는 경남에서 이 후보가 패배한 것은 이 후보에게는 큰 상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박지원 역할 분담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해온 김두관 경남지사의 경우 김한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발언을 한 적은 없으나 이미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실은 이미 공개된 비밀이어서 문재인 상임고문에게도 타격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후보들은 오는 27일(일요일) 제주지역 경선을 비롯해 세종·충북(29일), 강원(30일), 전북(31일) 순으로 대의원 투표를 치르게 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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