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최초 합동해상군사훈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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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최초 합동해상군사훈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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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 섬 영유권, 미국 서해 진출 견제 등 다목적 훈련

중국과 러시아는 21일부터 처음으로 6일간의 양국간 합동 해상 군사훈련이 서해(황해)에서 개시됐다.

 

러시아와 중국 양국의 합동해상군사훈련은 중국과 아시안 국가간의 긴장 및 갈등, 그리고 지역의 테러 발생을 대비가 훈련 목적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합동 해상 군사훈련은 중국의 동해 연안과 접한 칭다오인근에서 개시됐으며, 21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고위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이번 훈련은 일본 등 인접 국가들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동중국해(the East China Sea)에 위치한 일련의 섬들을 둘러싸고 일고 있는 영유권 문제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합동군사훈련이 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과 일본, 베트남, 필리핀, 대만(타이완) 등 남중국해의 일련의 섬들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동중국해의 섬 등에 대한 역시 영유권 주장 등이 맞물려 갈등이 고조돼 있다.

 

이 지역은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고 해상 루트로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지역으로 이들 국가들 사이에서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미국도 해상자유항행(海上自由航行)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주요 전략지역으로 보고, 대 중국 견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양국 합동군사훈련은 방공(防空, Air Defence), 반(反) 잠수함 전술 및 구조 훈련, 해적들에 의한 선박 납치, 반 테러 훈련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중국 측에서는 16척의 해군 함정과 2척의 잠수함이 참가하고 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4척의 전함이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웨이민(??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기 브리핑에서 “이번 훈련의 목적은 이 지역의 평화 유지를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며 명목상의 훈련 목적을 말하면서 “이번 훈련은 중국과 러시아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잡혀 있던 훈련”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서해상으로의 미군 진출 견제 및 대 북한 보호하라는 숨은 의도도 있어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05년 이 후 일부 다른 국가를 포함해 4차례의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2005년도의 경우 러시아와 중국은 처음으로 합동 전쟁게임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들 양국의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되자 이웃국가들은 우려를 표명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이른바 센카쿠 열도(尖閣列島 : 일본 이름, 중국은 댜오위다오, 조어도, 釣魚島)를 놓고 영유권 다툼이 치열하기 때문에 더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은 어족 자원과 에너지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영유권 주장에서 밀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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