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西北亞, ‘훈'(Huns) 동맹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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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西北亞, ‘훈'(Huns) 동맹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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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몽골 우즈벡 카자흐스탄 등이 더 적극적

한국 외교가 고대 흉노족과 훈족으로 대별되는 북방 몽골리안 후예 국가들과 급속도로 외교적 친화력을 회복해가고 있다. 이른바 ‘훈’(Huns) 동맹이 새로운 외교 가도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5일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터키가 참여할 것이라 밝혔다. 국방력의 핵심인 첨단 전투기 개발에 동참하게 된 국가로서 터키는 파격이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상팀을 터키에 파견, KF-X 사업과 소형 무장헬기(LAH) 사업에 터키가 공동 개발국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터키는 2009년부터 전투기 공동개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한국전쟁 참전국이기도 한 터키의 국민들은 한국을 형제 나라라 여기고 있다. 두 나라가 모두 고대 흉노족의 후예라는 동질성 때문이다.

앞서 작년 8월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순방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몽골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과 자원 분야 협력방안을 구축하였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는 120억 달러 규모의 가스전 개발, 석유화학 단지 건설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들 국가는 모두가 고대 훈족(흉노계열)의 후예임을 자처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 (왼쪽) 한-몽골 국가연합 세미나 장면 (오른쪽)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과 환담하는 이명박 대통령
ⓒ 뉴스타운
 
 

작년 11월엔 한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이 공동으로 고대 신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시나리오, 소설, 드라마 등을 모집한 바 있다. 거리상으로는 거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끼리 신화와 역사를 테마로 한 공동사업으로선 역시 파격이다. 마찬가지로 이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우리 한국에 대해 혈연 동질감을 느낀다는 의미다. 여기에도 흉노족, 또는 훈족(Huns)이라는 고대종족이 친연적 매개체가 되었다.

또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한 우즈베키스탄은 ‘한류’ 열풍이 강한 나라로도 유명하다. 친한파로 알려져 총 7회나 한국을 방문한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을 ‘가장 친한 친구’라 부른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주로 문화, 자원 분야에서 매우 밀접한 협력관계를 가져 왔다. 민간 차원에서 문화가 교류되는 한편으로 정부 사이드에선 자원 공동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중부 룰라불락-비얀카라 지역 희유금속(희토류) 광산 선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세계 2위 원면 수출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섬유기술 협력협정이 연장됐다. 또 나보이 공항 현대화는 대한항공이, 물류 허브화 사업은 한진이 각각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거래소와 우즈벡 국유자산위원회는 우즈벡 증권시장 현대화 및 정보기술(IT)시스템 제공 기본계약을 체결했고 700만 달러 규모의 한국형 증권전산시스템을 수출하기로 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양국이 고구려 시대부터 사신을 교환하면서 7세기 때부터 교류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나는 (현지에 살고 있는) 고려인을 존경하고 매우 사랑하고, 어렸을 때부터 고려인과 형제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들 서아시아 국가보다 먼저 우리와 우호협력 외교를 돈돈히 해온 건 몽골이다. 수교 21주년을 맞은 작년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한국에서의 몽골의 해' 행사가 열렸다. 여기서 각종 문화공연 행사가 열렸고 세미나도 열렸다.

특히 몽골과 한국은 자원분야에서 많은 협력관계를 가져왔다. 작년 6월 지식경제부는 한국과 몽골이 함께 ‘한-몽 청정석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3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양국의 민간투자 기관으로 구성된 합작회사(J/V)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한국과 몽골 두 나라 간에 국가연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는 사실. 사실 두 나라 국민들은 유전적으로도 흡사한 혈통을 지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남이 아니다’할 정도의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2007년 6월에 열린 한국-몽골 국가연합 세미나에서 구양근 성신여대 총장은 “한국-몽골 국가연합론은 내가 생각해 온 ‘아시아연합’과 일맥상통한다. 개인적으로 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유럽연합식으로 하나의 연합체로 결성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 왔다. 한-몽 국가 연합론은 4년 전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추진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부 국내학자들과 몽골학자들에 의해 거론된 바 있다”고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원나라 때 잦은 몽고의 외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피지배권을 벗어난 것이 바로 고려였으며, 충선왕(忠宣王)이 원나라 무종(武宗)에게서 중국 동북지역을 다스리는 심양왕(沈陽王) 칭호를 받은 사실은 아주 유명하다. 몽골 병사들이 명나라 공세에 밀려 요동지역에서 전쟁을 치르면서도 현지에 고려인들은 ‘동족’이라 하여 살상하지 않았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나올 정도다.

다소 비현실감이 없지 않으나 한국과 몽골의 ‘국가연합(Confederate)’은 그 논의 자체로도 고무적이다. 일각에서는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영(英)연방 등 국가 간 합종연횡은 그리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서로 필요성이 크다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견해도 보인다.

이처럼 서아시아와 북아시아 지역 다자 국가들과 한국 간의 외교적 경제 문화적 친화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거둘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미래 세계가 혈연 문화 공동체 시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이른바 ‘훈 동맹’이 새로운 아시아 외교의 화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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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흉노족 2014-05-14 17:07:30
★ 역사를 잊은 민족에는 미래가 없다 중국대륙을 지배하던 한민족은 경상도 흉노족에의해 멸망당하고 중국을뺏기고 역사를 말살당했습니다 학교에서 신라통일이라 가르치는데 거짓말입니다 흉노족에의한 한민족 멸망으로 가르쳐야합니다 흉노족 개누리당 정부도 한민족 역사 축소 왜곡을해서 학교에서어린 애들한테 왜곡된 역사 가르키고 있습니다 흉노족이 역사왜곡 하는 이유는 흉노족의 신라 매국 통일로 한민족이 지배하던 중국 대륙을 넘겨준매국질 감추려고 학교에서부터 흉노족위주의 왜곡질 가르켜 한민족의 기를 죽이는 교육시키고잇습니다 흉노족 정부 역사왜곡질에 속지 마십시요

매국노흉노족 2014-05-14 17:04:19
지랄도 풍년이다 엣날에 한민족 한테 조공 받치던 민족들이였다 흉노족은 거들떠도 안보던 민족들이였다 역사왜곡질하지마라 개상도 흉노족 정부라 역사왜곡질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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