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억 해태게이트'의 진실을 찾아서(6)
스크롤 이동 상태바
'8천억 해태게이트'의 진실을 찾아서(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혹이 있지만 밝힐 수 없다

 
   
  네슬레 광고의 한 장면
해태제과 매각에 1순위로 떠올랐던 셰계제일의 식품회사 네슬레에 이미 해태제과가 매각되었다는 말들과 정황이 인구에 회자되어 돌아 다녔다.
 
 

2001년 매각이 완료되어 회사정리계획안에 의거 회사가 가지고 있던 부채가 정리 마무리 단계에 있고,주식은 잔존법인인 하이콘테크로 10분지 1 감자되어 넘어가 상법상으로는 해태제과의 채권이나 주식은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도 요즘 언론에서는 해태제과의 채권이나 주식 그리고 해태제과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법적으로 없어진 해태제과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2001년 매각발표가 진실이 아니라는것을 나타내는 획기적인 사건임에 틀림없는 사실로 '갈수록 오리무중'이다.<편집자 주>

13.매각에 대한 의혹

2001년 초에 들어서 해태제과0] 매각 일정이 가시화하면서 새 주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었다.
2001년 2월11일 관련업계와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까지 "외국 메이저 식품회사들을 포함한 24개 외국 기업이 채권단측에 인수의사를 전달"했으며, 당초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됐던 롯데제과는 인수의사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1위의 식품회사인 네슬레가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었다.

국내 시장에서 커피와 이유식 등을 판매하는 네슬레는 모 제과업체와 합작 생산까지 검토했을 정도로 제과, 빙과 시장에 관심을 가져왔다. 네슬레가 해태제과를 인수할 경우 전국 유통망을 이용, 과자, 빙과류 시장점유율을 단숨에 30%까지 높일 수 있다.

또 동서식품과 양분해왔던 커피시장에서도 우위에 서는 것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종류의 제품들까지 시장에서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제과시장에 네슬레가 진출하면 대대적인 판도 변화가 어날 것"이라며 "임금 체계 변화 등 부수적인 변화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업계의 관심에 해태제과는 "2001년 4월30일 제과사업부문 자산매각과 관련한 최종 입찰을 실시한다."고 3월24일 공시를 하였다.

해태제과 매각이 거론되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업체가 네슬레이다. 지난 1998년도에 처믕 매각이 가시화될 때부터 네슬레가 거론되었고(당시 제시가격 6억6천만 달러) 2001년 매각때도 네슬레가 제1순위였다.

이는 네슬레의 입장에서 해태제과 인수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음을 나타내면서도 결과적으로 이미 네슬레쪽과 매각이 이루어 졌거나,어떤 묵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상기와 같이 매각에 의혹을 갖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1)이미 서로가 원하는 매각금액이 제시되었는데도 매각의 성립 발표가 없는 점.

2)2001년 9월에 매각된 금액은 제시된 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는 금액인 점,

3)2001년 4월 30일날 최종 입찰을 하겠다고 공시하여 놓고도 입찰을 했는지 안했는지 발표가 없은 점,

4)24개 예비 입찰에 참가하지도 않은 업체인 UBS캐피탈에 낙찰되었다고 발표한 점,

5)최종 입찰을 국내의 눈을 피해 국외인 홍콩에서 비밀리에 한 점

6)매각이 성사되지 않은 2001년 3월29일에 이미 매각완료일을 조흥은행은 알고 있을 정도로 이미 계획되어 있었다는 점

7)자신들이 바라는 매각이 성립되지도 않았고 자신들이 제시한 가격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에 타사에 낙찰되었는데도 묵인 하는 네슬레의 태도 등이다.

매각이 이렇게 진행되는 가운데 해태제과 채권단은 2001년 3월29일 운영위원 회의를 열고 "해태제과의 기업인수합병(M&A)이 완료될 때까지 만기도래하는 채권의 원리금 상환청구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했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관계자는 "채권기관들은 기존 MOU 약정에도 불구하고 채권회수를 위한 모든 법적절차의 착수를 유보하기로 했다"면서 "매각완료는 오는 9월말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