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자동차 타이어 노린 ‘못 지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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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자동차 타이어 노린 ‘못 지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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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업자들 손님 끌기 위해 못된 행위 추정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최근 길거리에 ‘못’을 무차별로 뿌려 달리는 자동차 타이어 펑크가 다반사로 발생 골치를 앓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6일 보했다. 

순조로운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카르타에서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수리업자들이 도로에 못을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경찰 단속은 불충분한 상황이다. 

이른바 ‘못 지뢰’라고 불리는 이 자동타 타이어 펑크용 못은 시민단체들이 자석을 이용해 수거하는 등 뿌리는 자와 수거하는 자간의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도로에 뿌려진 이 못 지뢰를 수거하는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길이 3~10cm의 못 이외에도 우산 끝 부분을 깎아서 날카롭게 만든 것도 있다고 한다. 못 지뢰를 수거하는 시민단체의 한 회원은 “하루에 무려 12kg 분량의 못을 수거한 적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못 지뢰 뿌리기가 기승을 부린다고. 

못 지뢰 제거 시민단체들은 이른 아침과 심야에 2~3시간씩 밧줄 등의 끝부분에 자석을 달아 자체 제작한 도구로 못을 회수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동안 도로에서 회수한 못은 분량은 약 300kg에 이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 등 수도권에 약 50여 곳에 못 지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갈수록 범행이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못 지뢰제거 단체는 경찰에 정보를 제공해 지금까지 타이어 펑크 수리를 목적으로 못을 뿌린 수리업자 7명을 체포하는 데도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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