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멸망시계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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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멸망시계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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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야 2~3년 짧으면 금년 중에 파국, 단말마적 도발에 대비해야

北은 지낸 해 12월 17일 김정일이 사망한 후 장례를 마치고 12월 30일에는 당 중앙위정치국회의를 통해‘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서둘러‘조선인민군총사령관’으로 추대하는 등 표면상으로는 안정적인 권력승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28일 장례식에서 김정일 영구차를 옹위한 김정은을 필두로 한 장성택 김기남 최영림 등 당료와 리영호 김영춘 김정각 우동측 등 군부의 집단보좌(集團補佐)체제를 이루어 군부협조로 장성택 섭정(攝政)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3세에 등극한 부의가 4년간 淸 황제노릇을 하고 12세에 왕이 된 단종이 수양대군에 의해 폐위되기까지 2년간 왕위를 지켰듯이 김정은의 3대 세습 역시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이 보일지라도 장래는 예측할 수 없다.
 
그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출신성분과 계급성 및 혁명성 그리고 투쟁업적이라는 北 고유의 잣대에 비춰 볼 때, 김정은은 북의 성골(聖骨)인 백두혈통이라기보다는 복잡계층인 북송교포출신 무용수의 아들로서 오사카 혈통이란 점이다.
 
이는 마치 선조의 서출로서 왕위에 오른 광해군이 끝내 왕위를 지키지 못하고 인조반정으로 쫓겨난 사례와 숙종의 서출 영조가 재위 내내 출신성분으로 인해서 정통성문제로 내외적 도전에 시달렸다는 사실로서 설명되고 남을 일이다.
 
뿐만 아니라 민족해방(미군철수=외세배격)과 대남혁명에서 아무런 경험도 업적도 없다는 사실이 김정은의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북에서 아무리 날고 긴다는 우상화전문가들이 별 수작을 다 부려도 애비 잘 만난 새끼 곰에 불과하다.
 
북에서는 김정은 우상화가 시작되면서 어버이수령 김일성에 어버이지도자 김정일이 더해지면서 졸지에 어버이가 둘이 돼 버렸는가하면, 김일성 생일인 4.15태양절에 김정일 생일인 2.16 광명성절로 지정되면서 태양도 두 개가 됐다.
 
이는 북의 권력구조가 오극렬 등 원로 김일성주체사상파와 리영호 등 신진 김정일선군사상파로 양분됐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김정은은 양대 세력 사이에서 언제 추락할지 모를 불안한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정은은 고려말 신돈의 씨로 알려진 창왕처럼 언제든지 폐위되거나 조선시대 철종임금이 순정왕후와 안동김씨의 꼭두각시로 주색에 골아 단명 했듯이, 대비격인 김경희와 외척격인 장성택 권신격인 리영호들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의 자의든 타의든 독자적인 행보를 하기란 불가능하다. 북에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김일성<적화통일>노선과 <자력갱생>원칙을 버리고 핵 개발을 포기나 개혁개방에 나선다는 것은 애당초 기대할 수 없는 일이다.
 
우려되는 것은 취약한 정치기반을 강화하고 혁명성을 과시하기 위해서 천안함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이어서 김정일이 저지른 8.18도끼만행, 아웅산폭파, KAL기 공중폭파 보다 더 악랄한 테러와 무모한 도발우려가 너무나 크다는 점이다.
 
여하 간에 김정은은 혁명으로 폐위를 당하는 淸 선통제 부의의 운명, 권력을 찬탈 당하는 단종의 운명, 형제의 난으로 죽임을 당하는 방석의 운명, 신료에게 축출을 당하는 광해군의 운명, 골육상쟁 광풍 앞에 떠는 촛불 신세인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바는 장성택이 됐건 리영호가 됐건 제3의 군부인물이 됐건 북에서 김정은을 축출하고 3대 세습을 종식시킴과 동시에 사람의 얼굴을 한 지도자가 나타나 “잘 살아 보세”를 외치는 역성혁명(易姓革命)이 일어나는 것이다.
 
김정은은 이제 벼랑 끝에 매달려 간신히 버티다가 팔 힘이 빠지면 추락 멸망하게 돼 있다. 북의 직접지령과 간접영향을 전범집단 3대 세습체제가 요구하는 대로 끌려 다니기에 바빴든 종북반역세력들도 그때 공멸의 순간을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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