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北 신년사 공허한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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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北 신년사 공허한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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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훈빙자 김정은 후계 다지기, 대남 도발위협, 총선대선 방해 우려

북은 1월 1일 올해에도 예년처럼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공동사설형식으로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2012년을 강성부흥의 전성기가 펼쳐지는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이자”라는 긴 제목의 신년사란 것을 발표 했다.

사설은 김정일 죽음을 “5천년민족사에서 최대의 손실, 당과 인민의 가장 큰 슬픔”이라며 당과 군대, 국가, ‘주체혁명의 위대한계승자’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대를 이어 영도자를 받드는 인민이 있는 한 강성대국 건설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일이 “우리는 혁명을 끝까지 계속해나가야 합니다. 수령님을 따라서 시작한 혁명의 길을 끝까지 갖고 가려는 것은 오늘 우리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했다며, 이런 유훈을 받들어 세대와 세대를 이은 정치사상적 단결과 불타는 충정을 강조했다.

북 인민은 김일성의 후손이며, 김정일의 전사이자 제자이기 때문에 영원한 스승 김정일의 유훈과 정책을 무조건 관철하는 것이 당의 확고한 의지라며, 강성국가건설의 초미의 문제인 식량문제 해결에 조직의 전투력과 일군들의 혁명성이 검증된다고 주장 하였다.

인민군대는 선군혁명의 기둥, 주력군이며 강성국가건설의 돌격대로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받들어 ‘김정은 동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천만 총. 폭탄이 되어 결사옹위 해야 한다고 역설 하였다.

이어서 인민군대는 김정일의 유훈을 받들어 ‘백두의 천출명장 김정은 동지’의 선군혁명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며 “전군에 김정은 동지의 명령지시를 한 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결사 관철하는 혁명적 기풍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남한의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북침전쟁책동을 비난하면서 김정은 3대세습의 당위성, 조문방해와 대남적개심고취와 미군철수를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연방제통일 6.15와 10.4에 입각한 민족화해와 단합을 촉구하는 2중성을 드러냈다.

내세울 것이라고는 세 살적 권총 질, 철지난 CNC타령과 4.15와 9.9절 불꽃놀이 밖에 없는 오사카 혈통 김정은을 ‘백두혈통의 천출명장’으로 둔갑시켜 黨.軍.民 단결과 충성을 유도 하는 한편, 악화될 대로 악화된 식량문제로 비명을 질렀다.

北 신년사는 김정일의 유훈을 빙자하여 김정정은 후계체제 정착에 초점을 두고 어설픈 우상화와 한미동맹에 角을 세워 내부결속을 도모하면서 南의 총선대선에 도발과 위협으로 야권을 응원하고 집권당을 궁지로 몰려는 간교한 술수가 숨어있다.

2012 신년사는 미완의 3대 세습체제에 대한 초조와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 속에 김정은 우상화와 당.군.민 단결과 충성유도로 체제결속에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미구에 닥칠지도 모를 급변사태 앞에서는 신년사란 공허한 넋두리에 불과하다.

이에 대하여 우리정부와 국민은 냉철한 시각으로 지켜보고 단호한 자세로 북의 급변에 대비하는 한편, 어설픈 ‘유연성타령’이나 퍼주기 재개 같은 <미친 짓>은 말아야 한다. 짖는 개는 쫓아내고 물려고 드는 개는 몽둥이로 내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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