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내년은 올해보다 ‘더 큰 파란의 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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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내년은 올해보다 ‘더 큰 파란의 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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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달력으로 2012년 12월 종말의 해 ?

 
   
  ⓒ 뉴스타운  
 

고대 마야 문명에서 쓰던 마야 달력에 따르면 2012년 12월 21일이 지구 종말의 날이라고 예언했다. 세상에는 수많은 예언들이 있지만 그 중엔 일부 그럴듯하게 맞히는 것도 있지만 터무니없는 것도 존재한다. 관련 서적들이 연말연시가 되면 화제가 되곤 한다.

 

세계는 늘 그래왔듯 좀 나은 환경이 있는가 하면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미래학자나 전문가들은 종교적, 혹은 미신적 지구 종말론을 제외하고 각자 나름대로의 근거를 대며 새해를 예측해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2012년도 ‘흑룡의 해’에는 올해보다 더 편안한 해가 될까 아니면 ‘더 파란이 많은 해’가 될까 궁금해 한다.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내년도에는 ‘큰 파란의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한다. 2012년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한국 등 많은 국가에서 대통령 혹은 총리 선거들이 있으며, 중국은 포스트 후진타오의 새로운 지도자(시진핑)를 맞이하는 해이다. 정치적 불안정이 내재되고 있으며, 그 내재된 정치적 불안 등이 어떤 형태로 발전될지 미지수이다.

 

유럽은 외환보유액이 부족하거나 자국의 정치적인 사정으로 차관의 상환 등을 허가하지 아니함으로써 발생하는 위험 등 이른바 ‘소브린 위기(Sovereign Risk)’의 불투명이 가시지 않고 있으며, 민주화의 물결을 탄 북 아프리카와 중동의 정치적 동요가 계속되고 있고, 김정일의 급병 사망에 따른 새로운 지도체제 형성과정에서의 불투명과 혼란, 이에 따른 한반도를 둘러싼 기대하고 싶지 않은 위기 등 2011년에 해결하지 못한 난제들이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각종 시위 등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또 코 밑의 현안이 되고 있는 유로를 둘러싼 불안이 깊고, 핵개발 문제로 세계적 갈등을 겪고 있는 이란과 이를 저지하려는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가능성 등의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 쇼크가 지난 지 3년이 되지만 전 세계적인 식품 가격의 상승, 선진국의 경기 침체 등 2011년은 경제 문제가 정치가들의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이러한 경제 문제가 더욱 악화되면 국내정치적으로, 국제정치적으로 불안감의 확산, 불투명의 불안감, 갈등의 심각화 등 대립이 깊어지는 상황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의 컨설팅 회사인 ‘컨트롤 리스크(Control Risk)’는 정치적, 안보적, 총체적 위기 측면을 종합해 볼 때 내년도 상황은 호전되리라고 보기에는 암울하다는 것이다. 올해 발생한 각종 사건들을 되돌아보면 무엇 하나 손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보이지 않고 특히 경제문제의 상당수는 여전히 악화의 확대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로 하고 있으나 각국의 대통령 선거나 지도자의 교체를 앞둔 국가에서는 정치적으로 위험(risk)이 높은 상황이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어 미국 의회의 초당파 위원회가 재정적자 삭감대책에 대해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대결 국면을 연출하면서 많은 우려를 자아냈던 것처럼 다른 국가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들을 겪을 수 있다.

특히 2012년 위기의 선봉지역은 유로권의 ‘소브린 위기’이다. 유럽 단일통화 유로가 현재의 형태를 유지한다면 유로존 각국은 어려운 경제 구조의 조정과 정치 개혁에 임할 수밖에 없는 형편으로 세계 경제 위기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거의 일치된 견해이다.

 

이번 달에 행해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는, 재정 규율의 강화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합의했지만, 포괄적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2012년은 국가의 채무 불이행(디폴트)발생, 은행들의 신용추락에 따른 부도의 위기 등이 잇따르는 “무질서의 파탄”을 목격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이 같은 목전의 유럽의 채무위기 이외에도 세계 경제의 교란 요인으로 중동정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민주화 운동이라는 이른바 ‘아랍의 봄’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나갔지만 튀니지와 이집트 등지에서의 이슬람 정당의 약진과 끝이 언제일지 모르는 시리아의 내전 돌입 양상이 엿보이는 등 중동지역은 정치적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나아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중동평화 문제의 재격돌 혹은 일부 해결 기미 조차의 미포착, 이란의 핵개발 문제에 따른 이스라엘의 대 이란 군사적 공격 가능성 등도 내년도 정치, 경제적 혼란의 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문제는 다행히 중동문제와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다소 해소된다고 해도 세계 경제성장의 둔화 현상은 피하기 쉽지 않고 이에 따른 실업률의 증가 등에 의한 선진국,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이미 목격했듯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와 같은 사회적 불안에 따른 위기가 증대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정치적 지형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불안으로 큰 파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는 소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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