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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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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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 신문, 흥미로운 분석기사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차이잉원(채영문. 오른쪽) 대만 민진당 총통 후보 ⓒ 뉴스타운  
 

일본 산케이 신문은 26일 “한국, 대만에서 여성 대통령 탄생 ! ?”이라는 기사에서 내년 1월 대만 총통, 12월 한국 대통령 선거를 화제로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한국 주재 대만 대표부 대표(대사)를 만나 대만에서의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화제로 대화를 나눴으며, 한국에서도 내년 12월 대통령선거가 있다면서 ‘동아시아에서 연달아 여성대통령이 탄생할 것인가?’를 놓고 흥미진진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대만에서의 현재 선거 판세는 여당, 야당간 접전 양상이라 한국에서도 언론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 차이잉원(채영문, 蔡英文, 55세, 야당, 민진당, 대만 독립 강하게 주장)은 독신이며, 한국의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여당인 한나라당의 박근혜(朴槿?, 59)도 독신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박근혜 유력 후보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독신여성은 마이너스로 평가하는 성향이 있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양육하는 어머니로서 경험이 없는 것은 여성 정치가, 여성 지도자로서는 세상을 보는 눈이 원만하지 않고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소개하고 최근 인기 있는 진보성향의 한 승려는 “여성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육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부처님도 그리스도도 낳은 것은 어머니였다”는 발언을 해 정치적으로 논란이 일어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간접적으로 박근혜를 독신이라는 이유로 비판했다는 것이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큰 딸로 보수파인 그녀에 대해서 좌파, 진보파의 공격이 이전부터 격렬하다면서 진보 성향의 승려가 그렇게 아무렇게나 그러한 발언을 하는 것도 그런 성향 때문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대만에서도 한국처럼 독신 여성의 ‘약점’을 비판하는 소리가 있는지 주한 대만 대표부 대표에게 물어봤더니 대만에서는 전혀 그런 것이 없다고 답변하더라면서 대만에서 그런 비판을 말하면 독신자나 아이 없는 부모들의 비판을 받게 되고 반대파에게 있어서는 반대로 마이너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어찌됐던 대만에서 만일 여성 총통이 탄생하게 되면 한국에도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고 신문은 전하면서 한국의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 유사시에 군의 최고지휘관을 맡는다고 소개하고 ‘북한을 상대하기에 여성으로 괜찮은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이러한 것이 박근혜 유력 후보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대만의 경우도 군사대국 ‘중국의 위협’에 노출돼 있지만, 대만에서 여성 총통이 탄생하게 되면 한국에서도 북한의 위협과는 상관없다는 옹호의 목소리가 힘을 받을 수도 있다고 신문은 분석하면서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의 출현은 “아시아의 국제적 이미지를 한 층 더 높이게 될지도 모른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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